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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제: 큰 기쁨의 좋은 소식
본 문: 누가복음 2장 4-19절
설교자: 조 성 훈
“요 셉도 다윗의 집 족속인 고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 그 정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되었더라 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맏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그 지경에 목자들이 밖에서 밤에 자기 양떼를 지키더니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저희를 두루 비취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사 람들에게는 무엇이 가장 기쁜 소식일까요? 돼지 농장에 가서 “돼지들아 너희들에게 큰 기쁨의 소식을 전하겠다”고 한다면 아마 새 사료를 주거나 돼지 집을 새로 지어준다는 정도일 것입니다. 도살장으로 갈 운명을 가진 돼지에게 무엇이 진정한 기쁜 소식일까요? 그렇다면 우리 인간에게는 과연 무엇이 큰 기쁨의 소식일까요?
본 문 말씀은 약 2천 년 전, 들에서 목자들이 양을 지키다가 직접 체험한 일의 기록입니다. 밤에 갑자기 천사들이 나타나서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좋은 소식이라면 집을 사게 되거나 아들이 판검사가 되었다거나 하는 소식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참 기쁨의 소식은 아닙니다. 천사들이 전한 소식은 다윗의 동네에 구세주가 태어났다고 하는 것입니다.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구세주 말입니다. 인간의 문제를 해결할 메시야를 보내신다고 하셨던 하나님의 수천 년의 약속이 이들에게 지금 임한 것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 나오면 늘 주님이 다시 오신다는 이야기를 듣지만 오랜 세월이 흘러 2천 년을 기다려도 아직 오시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목자들에게 임했던 것과 같이 천사들이 나타나서 주님이 오셨다는 말을 전하게 될지 모릅니다.
요 셉과 마리아가 베들레헴에 가서 어린 아이를 낳게 된 이유는 구약 성경의 예언 때문이었습니다.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찌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미5:2)” 우리 중에 말구유에서 태어난 사람은 없습니다. 인간의 육체를 입고 세상에 오신 하나님께서 택하신 공간이 마구간이었습니다.
주님의 탄생이 어째서 사람들에게 큰 기쁨의 소식이 되는 것일까요? 먼저 우리의 운명을 생각해봅시다. 사람의 운명이 어차피 죽어서 영원한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것이라면, 건강도 물질도 세상의 성공도 그 어떤 소식도 기쁜 소식이 될 수 없습니다. 사 람들은 물질이 많거나 적거나 마음 속의 갈증을 채우지 못해 괴로워합니다. 돈 많고 유명한 사람들이 자살을 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어쩌면 소나 돼지 등의 가축이 인간보다 더 나은 운명일지 모릅니다. 죽음으로 그 운명이 끝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인간은 죽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하 나님을 믿지 않고 신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제사를 지냅니다. 유능하다는 과학자들도 인공위성을 만들어 발사하기 전에 절을 하고, 죽으면 아무것도 없다면서 저마다 묘 자리를 좋은 곳으로 고릅니다. 신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동네에 큰 나무도 잘 베려고 하지 않고 우연히 생긴 돌무더기도 잘 쓰러트리지 않습니다. 거기에 신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본성은 사후의 존재, 신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운명은 죽은 다음에 영원을 지옥에서 보내야 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그 어떤 소식도 기쁜 소식이 될 수 없습니다. 문제는 인간이 처한 이 비극적인 상황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저 이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살려고 하는 것입니다.
지 금 여기에 계신 분들도 모두 다 천국에 가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 중에 더러는 지옥에 가게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자신에게 기쁜 소식이 아니라면 그러할 것입니다. 목자들은 천사들이 말한 대로 그곳에 가서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았고 구세주께 경배하고 찬양했습니다. 그 구세주가 영원한 생명, 구원, 영광을 선물로 주신 분입니다. 여러분은 그 선물을 받으셨습니까? 여러분이 살아오면서 받았던 가장 큰 선물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값진 선물이 바로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어 떤 부자가 여러분에게 큰 별장을 선물로 준다고 하면 별거 아니라고 하시겠습니까? 영원한 세계에서 살게 하는 구원의 선물은 그저 그런 선물이 아닙니다. 온 백성에게 미칠 기쁨의 좋은 소식이 바로 그것입니다. 유명한 연예인이 외국에 가서 놀음을 하다가 망해서 돌아오고 돈 많고 유명한 사람도 마약을 합니다. 세상에서 진정한 만족은 없고 마음에 공허함만이 남는다는 것은 일찍이 솔로몬이 말한 바 있습니다. 메시야의 탄생이야 말로 참다운 기쁨의 소식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그저 감사함으로 받는 것 뿐입니다. 지금도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교회와 믿는 사람들을 통해 기쁨의 소식이 전파되고 있지만 사람들은 잘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자신의 처지를 모르고 있고 복음의 가치가 얼마나 큰 지를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주님이 오신 뒤에 땅을 치고 후회해도 소용없을 것입니다.
결론
목 자들이 들은 기쁜 소식이 여러분에게도 기쁜 소식이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담당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은 역사적인 사실이고 이것은 우리와 깊이 연관된 이야기입니다. 마음의 문을 열고 주님을 영접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영원한 생명을 받았으면 놀라운 선물을 주신 주님의 사랑을 늘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요일3:1)”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주신, 값으로 계산할 수 없는 큰 선물입니다. 주님이 왜 오셨는지, 그것이 내 운명과 어떤 연관이 있는 지를 생각하시며 주님을 영접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