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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진리가 너희 안에 거하게 하라
본 문: 요한일서 2장 18, 24-27절
설교자: 조 성 훈
“너 희는 처음부터 들은 것을 너희 안에 거하게 하라 처음부터 들은 것이 너희 안에 거하면 너희가 아들과 아버지 안에 거하리라 그가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은 이것이니 곧 영원한 생명이니라 너희를 미혹하는 자들에 관하여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썼노라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
“아이들아 이것이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이르겠다 함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사 도 요한은 본문 말씀에서 지금이 마지막 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적그리스도로 인해서 많은 사람이 떠나가고 미혹 받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문제 두 가지는 복음이 변질된 것과 성도들이 진리를 떠나 사는 것입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점점 세속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신을 보는 것과 주님이 우리를 보는 것은 참 다릅니다. 라오디게아 교회 성도들은 ‘우리는 부자다 부족한 것이 없다’고 했지만 주님은 ‘너희 가련한 것, 곤고한 것, 가난한 것을 알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계 3:15, 17). 스스로 생각할 때 ‘나 정도면 잘 섬기고 있지’ 생각할지 모르지만 주님이 보실 때는 그렇지 않은 것입니다.
미혹하는 자들
성 경에는 거짓교사들, 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많은 경고가 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로부터 온 진정한 선지자보다 거짓 선지자들이 더 많았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의 특징은 그들이 항상 좋은 것들만 이야기한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와 에스겔이 이스라엘의 멸망에 대해 말할 때 거짓선지자들은 그럴 리가 없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심판의 경고인데도 거짓선지자들은 끊임없이 인간들의 평화를 말했습니다. 전쟁에서도 늘 승리하리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범죄의 심판을 경고하시지만 거짓선지자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대 표적인 예가, 아담과 하와에게 선악과를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 하셨던 하나님의 말씀과 선악과를 먹으면 ‘더 지혜롭게 된다’는 사단의 말입니다. 성경에서 죄인은 회개하지 않으면 죽는다 말하지만 이단들은 사랑의 하나님이니 그럴 리 없다고 말합니다. 강단에서도 마지막 때에 근신하여 깨어 있을 것에 대해 말하면 인기가 없습니다. ‘긍정의 힘’이나 ‘야베스의 기도’와 같은 메시지,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등의 메시지가 인기가 많습니다.
주 님은 양의 옷을 입고 나오나 속은 노략질하는 이리라며 거짓교사들을 주의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은 계속해서 인간을 하나님의 사랑에서, 복음과 진리에서 멀어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진리가 너희 안에 거하게 하라”고 명한 것입니다.
“거 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마 7:15)”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단의 일군들도 자기를 의의 일군으로 가장하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후 11:14-15)”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하나를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마 23:15)”
시내에 나가보면 여러분을 미혹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이단일수록 전도를 더 열심히 하는 것 같습니다. 그들이 하는 일은 한 사람이라도 더 꾀어서 자신보다 더 심한 지옥자식을 만드는 것입니다.
“내 가 떠난 후에 흉악한 이리가 너희에게 들어와서 그 양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또한 너희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좇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니(행 20:29-30)”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회 장로들을 모아놓고 권면한 것입니다. 그곳에 모인 몇 안 되는 장로들 중에서도 거짓일꾼이 일어나리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중에도 거듭나지 못한 이리가 있을지 모릅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에도 가짜가 있었으니 말입니다. 그들은 사단의 영향을 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자신은 그 누구의 영향도 받지 않는다고 주장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자신이 하고 싶지 않아도 통제할 수 없는 영향력 아래에서 살아갑니다. 술을 먹고 아내를 때리며 난리를 쳤던 사람이 아침에 일어나서 후회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우리는 일생을 원하지 않는 삶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단의 권세에서 건져내서 하나님께로 나아가게 하는 것, 이것은 스스로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들은 것
본 문에서 말하는 “처음부터 들은 것”은 사도 요한을 통해 들은 복음을 가리킵니다. 여기 “아무것도 가르칠 필요가 없다”는 것은 성경을 가르칠 필요가 없다는 말이 아니라 ‘복음’에 대해 다른 가르침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오늘날 복음은 점점 심하게 변질되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이단들 뿐 아니라 수많은 신학교가 변질되고 교회가 타락하고 있습니다. 같은 교계에서 나온 책이라도 다 진리가 담겨있는 것은 아닙니다. 맛있는 음식 안에 쥐약을 넣어놓고 쥐를 잡듯이, 사단도 여러분이 좋아하는 것들 속에 살짝 거짓을 넣어놓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설교를 듣는 오늘날에 잘못된 교사들로부터 거짓 가르침이 전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오늘날은 성도들이 진리 안에 거하기가 참 힘든 세상입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이들이 이단으로 넘어갔습니다.
오 늘날 많은 하나님의 진리들이 변질되고 있습니다. 교회 강단에서 전해지는 메시지도, 그리스도인들의 삶도 많은 부분 ‘나의 행복’에 초점이 맞춰져있습니다. 교회도 학생들이 다니는 학원 같아서, 버스로 태워가고 태워오고 조금이라도 잘못 가르친다 싶으면 다른 곳으로 옮겨갑니다. 그러다보니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 사람의 비위를 맞추는 설교로 변질되고 영혼은 점점 쇠퇴해 가며 성도들의 영적 가치관 역시 변질되어 갑니다. 요즘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겠다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너희 안에 거하게 하라
하 나님의 진리가 우리 안에 거하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골 3:16)”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엡6:14)”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군이 되었노라(골 1:23)”
어 떻게 보면 우리의 삶이 덜 세속화 되고 덜 물들었을 때, 성도들이 조금이라도 더 남아있을 때 어서 주님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점점 복음이 변질되고 진리가 우리 안에 거하기가 어려워 우리의 삶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들은 것”을 지키고, 진리가 우리 안에 거하게 해야 합니다. ‘진리’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 17:17)” 반대로 사단이 가르치는 것, 그들이 주는 정보는 모두 거짓입니다. 우리는 이런 거짓 정보에 길들여져 오래전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듣지 않습니다. 생수가 솟아나고 참 평안을 누리는 것, 참다운 쉼을 얻는 것은 주님의 진리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앉았을 때나 섰을 때나 늘 주야로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입니다. 손목에도 이마에도 말씀을 기록하고, 가는 곳마다 말씀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그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성경읽기를 방해하는 핑계거리들이 수십, 수백 가지이지만 우리는 진리 안에 거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결론
우리는 순수한 복음과 하나님의 진리 안에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행복의 비결이고 승리하는 삶의 비결입니다. 그 외에 세상에 있는 것들은 다 헛된 것들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사는 것만이 남는 것입니다.
진리가 거하게 하기 위해서, 늘 말씀을 가까이 하시고 그 말씀이 우리에게서 떠나가지 않도록 붙잡아 두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할 때 승리의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