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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제: 그리스도인과 꿈
본 문: 빌립보서 1장 20-21절
설교자: 조 성 훈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그 리스도인들에게도 꿈이 있을까요? 모든 사람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허황된 꿈을 꾸고 어떤 사람은 소박한 꿈을 꿉니다. 사도 바울은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이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에게도 꿈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어쩌면 진정한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인지 모릅니다. 여기서 말하는 꿈은 소망과 비전을 말합니다.
서로 다른 두 운명
우 리가 비전을 갖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누구나 이것을 알지 못하면 그는 인생을 헛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세상의 모든 피조물들이 다 노예라는 사실입니다(롬 6:16). 세상에는 두 부류의 노예가 있습니다. 하나는 사단의 노예이고 또 하나는 하나님의 노예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을 가리켜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노예는 주인의 소유물이고 짐승과 같은 존재입니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노예이든지 사단의 노예이든지 둘 중 하나입니다. “나는 누구의 종도 아닙니다”라고 주장할 지 모르지만 그것은 진실을 모르는 것입니다. 돼지나 소를 키워도 어느 정도는 자유가 있습니다. 인간도 어느 정도의 자유는 누리더라도, 정해진 공간 안에서 원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인간은 그가 믿거나 안 믿거나 상관없이 죄의 종 아래서 사단이 원하는 대로 살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은 사람이 “나는 자유인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도 잘못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종인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과 세상 사람들의 공통점과 다른 점
믿지 않는 사람들과 믿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 뿐입니다. 세상 사람들의 꿈은 이 세상에 국한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출세와 성공은 이 땅에 사는 동안에만 이뤄지는 꿈들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의 꿈은 이 땅에서 그치지 않고 영원에까지 연장됩니다.
그 리스도인들은 왜 살아야 하는가를 아는 사람들입니다. 왜 사업을 열심히 해야 하고 왜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지, 왜 게을러서는 안 되는지를 아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의 삶이 영원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사람들은 자신이 왜 살아야 하는가를 알지 못합니다.
세상 사람들과 그리스도인들의 삶에 대한 자세
세 상 사람들이 꾸는 원대한 꿈은 어떻게 하면 내가 행복하게 살고 유명해질까에 목적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대단합니다. 먹을 것 다 먹고 잘 것 다 자고 성공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들은 그것이 자신의 행복이고 인생의 진정한 의미라고 생각하지만, 그들이 당할 운명을 생각할 때 그것은 진정한 꿈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마 25:41). 그러나 그리스도인이 갖는 꿈은 진정한 꿈이고 진정으로 남는 것입니다(마 25:34).
한 외국인 형제님이 간증하는 것을 들었는데 그 분은 어릴 때 놀기만 하다 학교에서 성적이 꼴찌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 나서 1년 만에 반에서 1등을 했다고 합니다.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 왜 게을러서는 안 되는가 하는 진정한 의미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하버드 대학 법대를 나와서 큰 법률회사에서 일하게 되었다는 간증을 들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꿈이 없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믿고 진정한 꿈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당 신은 왜 삽니까”라고 묻는다면 쉽게 대답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태어났으니 산다고 하고 죽지 못해 산다고도 말합니다. 영원에 대한 비전이 없다면 그 말이 맞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으면 진정으로 살아갈 이유가 생기는 것입니다. 죽어도 그리스도를 위해 죽고 살아도 그리스도를 위해 산다고 고백한 사도 바울처럼 말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3:23)”
그리스도인의 삶은 자신에게 집중되지 않고 주님의 영광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꿈이 단순히 먹고 자고 즐기는 것에 있다면 그것은 죽은 꿈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영원과 연관되어 있으므로 우리의 삶의 계획은 100세에 중단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이 판사가 되거나 높은 기업인이 되는 것은 좋은 꿈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오로지 나 자신을 위한 것이라면 좋은 꿈이 아닙니다. 그 모든 것이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어야 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을 믿고 나서 자신의 꿈을 접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하늘나라 갈 때까지 이 땅에서 근근이 살아가려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그리스도인은 더 큰 꿈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보다 더 잘해야 합니다. 늘 사기만 치던 사람이라면 예수님을 믿고 나서 정직해져야 합니다. 남의 돈 수천억을 떼어 먹고 그 돈으로 십일조를 바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장사하던 사람이 예수님을 믿으면 정직하게 일해야 합니다. 그렇게 정직하게 일해서 성공해야 하니 얼마나 열심히 일해야 합니까? 학생들도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더 성적을 올려야 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도 더 나은 성과를 내야 합니다. 우리가 왜 살아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두 꿈의 결과
세 상은 도덕적으로 점점 더 타락되고 있습니다. 거짓의 아비 사단이 지배하는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달라야 합니다. 여러분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은 무엇입니까? 이 땅에서 편하게 사는 것이 소망입니까?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기는 사람은 절대 굶어죽지 않으니 염려 마십시오. 그리스도인들은 진정한 꿈을 가져야 합니다.
어 떤 그리스도인은 의사가 되어서 많은 사람에게 봉사하고 그들을 섬깁니다. 그러나 어떤 그리스도인 의사는 열심히 벌어서 자신밖에 모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업을 열심히 해야 하고 더 높은 지위에 올라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높은 지위에 올라가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높은 지위에 올라 그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주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높은 지위에 올라 그리스도인답게 살았다면 오늘날처럼 교회가 이런 위치에 있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요 셉은 늘 어디에 있든 모든 일을 주께 하듯 했습니다. 감옥에서도 총리가 되었을 때도 사리사욕을 챙기지 않고 주님의 영광을 위해 일했습니다. 다니엘과 친구들도 높은 지위에 올랐을 때 하나님께 영광이 된 것은 그들이 변함없이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았기 때문입니다. 사회적으로 높은 신분일수록 그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세상 사람들은 참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들보다 더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진정으로 남는 삶을 살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어떤 일을 하든지 상관없이 자신의 몸에서 주님이 존귀하게 되는 것만을 생각했습니다.
결론
그리스도인들만이 진정한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꿈이 판검사나 의사가 되는 것, 장관이 되고 높은 지위의 기업인이 되는 것도 참 좋습니다. 그러나 무엇이 되든지 반드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 떤 학생은 공부는 안하면서 기도만 열심히 합니다. 그것은 올바른 자세가 아닙니다. 사업을 열심히 하지 않으면서 기업을 일으켜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께 사기 쳐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까? 통장을 개설해서 누가 돈을 채워주기를 기도할 수 있습니까? 꿈을 갖되 그 일을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도울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그 꿈이 자신의 사욕에서 비롯된 것이어서는 안 됩니다. 오직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주님께 영광이 되는 것이기를 바랍니다.
남 은 삶을 꿈 없이 살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땅에 있는 동안에 무엇을 하든지 주께 하듯 하고 주님께 영광이 되는 일을 하시기 바랍니다. 꿈을 가지고 그 일을 이루면서 그것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릴 때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