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책은 제가 개인적으로 2021년 한 해 동안 읽으면서 가장 많은 유익을 얻은 책입니다. 주님을 더욱 알게 되고 주님과 주님의 자녀를 더욱 사랑하는 일에 유익이 된 책들입니다. 최대한 2021년에 출시된 책 위주로 선정했습니다. 


1. 브라이언 헤지스 <깨어 있음: 깨어 있음의 개혁된 실천> 개혁된실천사,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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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본을 보이는 훌륭한 선배들이 추천해주는 책 중엔 항상 고전 그것도 청교도 신앙이 담긴 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청교도의 책에선 다른 신앙 서적에서 볼 수 없는 깊이의 하나님을 향한 열정, 성경 말씀에 대한 철저한 굴복, 믿음을 삶으로 살아내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보입니다. 브라이언 헤지스는 특별히 영적으로 경계하며 늘 깨어 있음을 강조하는 청교도들의 열정과 헌신을 이 책을 통해 잘 정리하여 제시했습니다. 영적으로 미지근해지기 쉬운 현대 기독교인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합니다.

책에 대한 서평이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서평 보기

이밖에 청교도 관련 서적 중에서 유익했던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리처드 백스터 <탐심: 세상과 부에 대한 사랑> 생명의말씀사, 2021  서평 보기
  • 조엘 비키, 마이클 리브스, <청교도,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는 삶> 지평서원, 2021

2. 싱클레어 퍼거슨 <우리가 교회다> 생명의말씀사,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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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한 오랜 세월 동안 교회가 정말 무엇인지 질문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교회의 지체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인지, 조심하면서도 반드시 해야만 하는 건 무엇인지 고민했습니다. 교회가 끈끈한 한 가족, 한 몸이 아니라 개인의 선택으로 가입하고 탈퇴할 수 있는 하나의 단체가 된 것 같아 아쉽기도 했습니다. 싱클레어 퍼거슨은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바로 교회라는 사실과 교회로서 우리가 무엇에 얼마나 헌신하고 누려야 하는지 되새길 수 있게 합니다. 지금 시국에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 대한 서평을 쓴 적이 있으니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서평 보기

이밖에 교회 관련된 서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샘 올베리 <교회, 나에게 필요한가?> 아바서원, 2020 서평 보기
  • 존 스토트 <교회: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공동체> IVP, 2021  서평 보기
  • 래드 지데로 <교회, 가정에서 시작하다> 좋은씨앗, 2021  서평 보기
  • 이승구 <교회, 그 그리운 이름> 말씀과언약, 2021 서평 보기
  • 마크 데버, 제이미 던롭 <매력적인 공동체> 개혁된실천사, 2021
  • Jay Y. Kim <Analog Church> IVP, 2020

3. 크리스토퍼 애쉬 <좌절된 설교의 치유> 좋은씨앗,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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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에 관한 책을 부지런히 읽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21세기 쌍방향 커뮤니케이션과 스펙타클한 자극에 익숙한 세대에게 한 사람이 긴 시간 메시지를 전달하는 오래된 방식이 효과가 있는가? 의문을 갖는 사람이 많지만, 저자는 설교는 모여든 하나님의 백성에게 하나님이 설교자를 통해 직접 말씀을 전달하시는 방식이라고 힘 있게 설득합니다. 설교자들은 이 책을 통해 큰 위로와 격려를 받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설교의 우선성’이라는 원제처럼 설교로의 부르심 그 소명을 다시 확증하는 귀한 도구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서평 보기

설교 관련 서적으로 다음의 책도 유익했습니다.

  • 데이비드 알런 외 <본문이 이끄는 설교: 하나님의 말씀이 중심이 되는 설교> 아가페출판사, 2020 
  • 김대조 <존 스토트와 옥한흠에게 강해설교를 배우다> 아바서원, 2021 서평 보기
  • 헤르만 바빙크 <설교론: 설교는 어떻게 사람을 변화시키는가> 다함, 2021
  • Matthew D. Kim <A Little Book for New Preachers> IVP, 2020
  • Jonathan T. Pennington <Small Preaching> Lexham Press, 2021

4. 존 맥아더 & 리차드 메이휴 <성경 교리> 생명의말씀사,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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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 년의 강해 설교를 한 교회에서 신실하게 전파한 존 맥아더 목사님과 마스터스 신학대학원에서 교리를 충성스럽게 가르치셨던 리차드 메이휴 교수님이 <성경 교리: Biblical Doctrine>를 썼습니다. 복음주의 정통 신학을 잘 정립했고 창조부터 종말까지 철저한 성경 강해로 입증된 성경적으로 충실하고 건전한 신학을 잘 정리한 믿음직한 교리서라고 확신합니다. 많은 훌륭한 조직신학 서적이 있지만 육일 창조를 지지하고 세대주의 종말론을 대변하는 책은 별로 없었는데, 이 책이 그 일을 해냈습니다.

교리 관련 추천 도서로는 다음과 같은 책이 있습니다.

  • 조엘 비키 & 폴 스몰리 <개혁파 조직신학 1, 2권> 부흥과개혁사, 2021 
  • 존 맥아더 외 <성경무오성에 대한 도전에 답하다> 생명의말씀사, 2017  서평 보기
  • 매튜 바렛 <무한, 영원, 완전> 개혁된실천사, 2021  서평 보기
  • 필립 그레이엄 라이큰 <하나님을 위한 예술> 규장, 2021 

5. 크리스토퍼 애쉬 <분노: 당신의 숨겨진 욕망을 드러내는> 생명의말씀사,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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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내내 성경적 상담 관련 도서로 “분노”를 골랐습니다. 다른 책들도 좋았지만, 특별히 ‘분노’ 관련 서적을 제법 읽었음에도 크리스토퍼 애쉬의 이 책을 통해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울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분노와 우리의 분노를 비교하고, 성경의 여러 사례를 통해 분노의 동지가 누구인지 가르쳐주며, 우리의 분노가 오직 그리스도와 그분이 하신 일을 통해서만 극복 가능하다는 것을 자세히 설명해주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성경은 말세의 특징 중 하나를 ‘분노’가 늘어가는 것이라 했는데,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성경의 답을 찾아 옛사람을 죽이고 새 사람을 입는 일에 도움을 주는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서평 보기

성경적 상담 관련 추천 도서로는 다음과 같은 책이 있습니다.

  • 데이비드 폴리슨 <일상의 성화> 토기장이, 2021 서평 보기
  • 제이 E. 아담스 <달콤한 죄 죽이기> 브니엘, 2021 서평 보기
  • 스튜어트 스캇 <소통과 갈등 해결> 드림북, 2021  서평 보기

6. 윌리엄 P. 팔리 <복음의 능력으로 양육하라> 개혁된실천사,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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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양육과 목회 관련 도서 중 가장 좋았던 책은 팔리의 <복음의 능력으로 양육하라>입니다. 맷 챈들러가 쓴 <Family Discipleship>도 굉장히 실제적이고 좋았는데 번역되는 걸 기대해봅니다. 성경이 부모에게 자녀를 양육할 책임을 부여하지만, 특히 ‘머리’로 삼으신 아버지가 그 최고의 책임을 갖습니다. 그리고 자녀를 징계하는 것을 오늘날 유명한 심리 상담가들이 금기시하는데, 이 책은 성경의 원리에 따라 징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혜롭게 하도록 권장합니다. 다음 세대를 잘 키워내야 할 책임이 있는 부모가 한 번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평 보기

이 외에도 올해 저에게 많은 도움을 준 목회 및 자녀 양육과 관련된 책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패트릭 몰리 <어떻게 살 것인가> CH북스, 2020  서평 보기
  • 찰스 말콤 윙거드 <선배 목사의 목회 조언> 개혁된실천사, 2021  서평 보기
  • Matt Chandler <Family Discipleship> Crossway, 2020
  • Harold L. Senkbeil <The Care of Souls> Lexham Press, 2019

7. J. D. 그리어 <기도 먼저> 두란노,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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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에 관한 책을 읽는 이유는 기도하지 않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기도가 하나의 의무가 되고 꾸준히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데서 자꾸 떨어지기 때문에 좋은 기도 관련 서적을 통해 알게 모르게 쌓여 있던 기도에 관한 오해나 게으름을 떨쳐버리고 다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는 힘을 얻기 원하는 것입니다. 올해 가장 기도에 힘쓰도록 도와준 책이 있다면 바로 이 책이었습니다. <이 엠 바운즈의 기도전집>도 참 좋았습니다(CH북스, 2019). 바쁘고 힘들고 슬픈 삶을 살 때도 언제나 기도 먼저 하는 우리가 되길 원하며, 이 책의 서평을 참고해 보세요: 서평 보기

기도와 관련된 유익했던 또 다른 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 조지 뮬러 <기도의 재조명> 가나북스, 2021
  • 이 엠 바운즈 <기도전집> CH북스, 2019

8. 조엘 비키, 폴 스몰리 <한 남자와 한 여자> 개혁된실천사,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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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 때문에 교회 안팎으로 시끄럽습니다. 교회 내부에서도 의견이 서로 다릅니다. 관용과 자유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이 세대에서 성경의 가치관을 가지고 사랑으로 말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진리를 말하는 것은 진리의 집인 교회, 하나님의 사람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고 우리 교회, 가정을 진리로 무장하고 보호하고 양육할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 성과 관련된 성경의 바른 시각과 바른 태도를 심어주는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정말 올해 생각을 정립하는 데 많은 유익을 주었습니다.  서평 보기

이 외에도 성, 코로나 등 이슈 관련된 추천 도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이승구 외 <코로나 바이러스와 교회 셧다운> 개혁된실천사, 2020
  • 샘 올베리 <왜, 하나님은 내가 누구랑 자는지 신경쓰실까?> 아바서원, 2021  서평 보기
  • 토니 레인키 <스펙터클 문화 속의 그리스도인> 개혁된실천사, 2021  서평 보기
  • 존 레녹스 <2084: 인공지능과 인류의 미래> 한국장로교출판사, 2021 서평 보기

9. 랜디 알콘 <기빙> 토기장이,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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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아름다운 책 표지 디자인이 있다면 랜디 알콘의 <기빙>이라고 생각합니다. 랜디 알콘은 <돈, 소유, 영원>이란 책을 통해 이미 이 주제를 깊이 있게 다뤘는데, <기빙>에서는 주님이 주신 재정을 이웃을 위해 드리는 삶의 가치를 여러 사례와 성경의 가르침을 통해 계속해서 심어줍니다. 돈을 하늘에 쌓는다는 건 이 땅에서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 또 다른 이들을 위해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재정의 일부만 주님을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모든 돈이 다 주님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며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영원한 보상과 가치를 얻는 길인지 이 책을 통해 꼭 배우면 좋겠습니다.  서평 보기

다음은 재정 관련 유익했던 책입니다:

  • 랜디 알콘 <내 돈인가, 하나님 돈인가?> 토기장이, 2011

10. 조엘 비키 <사탄과의 싸움> 개혁된실천사,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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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에 관하여 성경이 말하지 않은 부분을 세상 사람들은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불필요한 공포심을 갖거나 염려를 하게 됩니다. 조엘 비키는 성경이 말하는 사탄의 참 모습을 묘사하여 오해를 불식하고 합당한 경계심과 싸움에 필요한 지혜,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여 힘껏 싸우게 하는 동기 부여를 제공합니다. 우리의 싸움이 혈과 육이 아닌 사탄과 귀신과의 싸움인 것을 기억할 때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적을 바로 알고 주를 의지하며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꼭 한 번 읽음직한 책이라고 생각하며 추천합니다. 서평 보기

그리스도인 성숙과 관련된 추천도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폴 워셔 <은혜의 수단> 생명의말씀사, 2020 서평 보기
  • 러셀 무어 <십자가를 통과한 용기> 두란노, 2021  서평 보기
  • 데이비드 머리 <리셋하라> 디모데, 2019 
  • 장 칼뱅 <그리스도인을 살다> 두란노, 2021  서평 보기
  • R. C. 스프로울 <예수를 만나다> 생명의말씀사, 2021 서평 보기
  • 존 파이퍼 외 <일곱 가지 치명적인 죄> 생명의말씀사, 2021 서평 보기
  • 이언 두기드 <전신갑주> 생명의말씀사, 2021 서평 보기

주의 만찬에 관한 책:

올해 주의 만찬에 관한 세 권의 책을 읽었는데, 가장 좋았던 책은 바비 재이미선의 <주의 만찬>이었습니다. 디사이플에서 2021년에 출간된 책입니다.  서평 보기

진화에 관한 책:

2021년엔 유신 진화론의 성경적 비판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관련 서적을 읽었습니다. 여기를 참고해 보세요.


그 어떤 책도 성경 보다 더 좋을 수는 없습니다. 성경은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며 우리 영혼의 양식입니다. 위에 제가 즐겁게 읽은 책들도 결국은 성경의 진리를 얼마나 잘 설명하고 있고 그것을 기억하게 하는가에 따라 좋고 유익한 책이 되는 것이죠.

새 해는 더욱더 성경을 깊이 묵상하고 사랑하며 날마다 더 가까이 하는 모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성경을 잘 설명하고 성경의 진리를 일깨워주는 좋은 책들도 사모하는 한 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