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by 조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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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외로움에 빠지다 Part 6: 교회, 서로 뜨겁게 사랑하다

by 조정의

베드로전서 4:1-11절 말씀을 통하여 말세의 ‘고통하는 때’를 겪고 있는 교회가 당하는 어려움인 외로움과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돈과 쾌락과 자기 자신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세상의 풍조 속에 교회는 극심한 외로움을 겪고 있습니다. 본문 자체가 외로움 극복을 위한 레시피를 제공하려는 말씀은 아니지만, 죄와 치열한 싸움을 싸우지 않거나(1-6절), 정신을 차리고 기도하지 않거나(7절), 뜨겁게 서로 사랑하지 […]

교회, 외로움에 빠지다 Part 5: 교회, 사랑을 실천하다

by 조정의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사랑을 지켜내라)고 명령한 뒤 “서로 대접하라”고 한 베드로의 문장구조는 참 흥미롭습니다. 뜨거운 사랑의 구체적인 모습이나 방식이 “대접”이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사랑의 실천 가운데 베드로가 처음으로 꼽은 것이 “대접”이었습니다.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진 이 짧은 성경 말씀,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는 우리에게 놀랍고 강력한 사랑의 실천을 촉구합니다. 손님을 “대접”하는 것은 구약시대부터 사회적인 미덕으로 […]

현대판 유오디아와 순두게에게

by 조정의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빌 4:2) 빌립보 교회의 큰 문제 중 하나는 유오디아와 순두게의 다툼이었습니다. 둘은 서로 한 마음을 품지 못하고 서로에게 마음의 벽을 세웠습니다. 서로에게 등을 돌렸습니다. 바울은 특별히 서신서를 받는 누군가에게(3절에 나오는 ‘너’) 이 두 여인을 각각 도우라고 명령합니다. 한 마음을 품을 수 있도록 도우라는 것입니다.  유오디아와 순두게는 […]

모태신앙(母胎信仰)

by 조정의

“저는 모태신앙입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종종 만납니다. 그 말의 뜻은 아마도 아주 어렸을 때부터 혹은 어머니의 배 속에 있었을 때부터 자신이 교회와 교회에서 가르치는 내용에 노출되어 있었다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이 있는 배경 속에서 자랐다는 말이고, 그 속에서 직간접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말입니다. 주일학교부터 청년회까지 교회에 꾸준히 다니면서 들려지는 매 주일 말씀을 듣고 소그룹에서 […]

제사상 앞에서 절하는 것의 문제

by 조정의

설(舊正)을 맞아 성도들이 가족, 친척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많이 이동합니다. 어떤 성도들은 다른 가족이 오는 것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그중에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가족 혹은 친척이 꼭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들 대부분이 하나님을 믿지 않고, 혼자만 신앙을 지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가장 연장자가 되시는 분을(할아버지, 할머니) 중심으로 모여 가족끼리 예를 다하여 인사를 나누고(큰절) 음식을 […]

교회, 외로움에 빠지다 Part 4: 교회, 사랑이 식어버리다

by 조정의

바울이 경고한 말세의 “고통” 중 하나는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는 것에서 기인하였습니다(딤후 3:2). 참 신기합니다. 오늘날 처럼 “자기 사랑”을 대놓고 강조하는 경우도 없습니다. 많은 연예인들이 나와서 “다른 사람을 사랑하느라 정작 나 자신을 사랑하지 못했어요”라고 말하며 눈물흘리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나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는 것이다”라는 강연을 많이 듣게 됩니다. 성경은 사람들이 […]

사랑으로 진리를 말하라

by 조정의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고전 13:2) 마이클 리브스가 쓴 “꺼지지 않는 불길”이라는 책에서 저는 흥미로운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종교개혁을 일으킨 개혁자들의 삶을 다룬 이 책은 당시 카톨릭이 정치와 결탁하여 심히 부패함으로 얼마만큼 시민들의 삶을 쥐어짜내며 억압하고 있었는지 소개합니다. […]

주님의 뜻이 있을 거에요!

by 조정의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도를 만났을 때, 무슨 말을 건네야 할지 막막합니다. 성경은 우는 자와 함께 울라고 말하는데, 욥의 친구들처럼 함께 울어주고 칠일 동안 함께 있어줄 수 있지만(욥 2:11-13), 막상 어려움 가운데 있는 성도가 하는 말에 어떤 대답을 해주어야 할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까?’ ‘어떻게 하나님 이러실 수 있나요?’ ‘내가 무얼 잘못했습니까?’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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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정의

SNS가 커뮤니케이션의 주된 수단으로 사용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개인간 사적인 이야기들을 주고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종종 뉴스기사를 주고 받거나 유용한 정보를 나누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 역시 주요 SNS 도구들을 사용하여 단체 채팅방에서 큐티를 나누거나 모임에 대한 공지를 알리는데 간혹 ‘긴급정보’라고 하면서 아는 사람들에게 그 정보를 공유해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몇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

학대와 방치 사이에서

by 조정의

최근에 뉴스에서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품행이 바르지 못한 아이를 죽이고 토막낸 부모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11세 소녀가 가정의 학대와 폭력을 피해 한 겨울에 여름 옷을 입고 2층에서 배관을 타고 맨발로 탈출한 사건이 있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였습니다. 동시에 뉴스에서는 빗자루로 기간제교사를 폭행하고 침을 뱉으며 욕설을 퍼부은 학생들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학생들에게 성추행을 당하고도 말하지 못하고 가슴앓이를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