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복: (1) 심령이 가난한 자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서로에게 복을 빌어 준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진심에서 우러나는 상대방을 향한 사랑과 관심에서 비롯된다. 사도 요한이 사랑하는 장로 가이오에게 이렇게 말한 것처럼 말이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 1:2). 만일 예수님께서 지금 이 땅에 우리와 함께 […]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서로에게 복을 빌어 준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진심에서 우러나는 상대방을 향한 사랑과 관심에서 비롯된다. 사도 요한이 사랑하는 장로 가이오에게 이렇게 말한 것처럼 말이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 1:2). 만일 예수님께서 지금 이 땅에 우리와 함께 […]
“슬퍼하는 사람들”(우리말성경). 슬퍼하는 자가 복이 있다는 말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특히 예수님께서 ‘슬퍼하는 자’가 슬퍼하는 이유를 설명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더더욱 이해하기 어렵다. 가령 주식으로 전 재산을 날려 슬퍼하는 사람도 복이 있는 것인가? 만일 그렇다면 무슨 복을 말씀하시는 것일까? 우리는 본문 말씀과 성경 다른 곳을 참고하여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의 의미를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그래야만 […]
‘온유한 사람’이라고 하면 ‘유한 사람’, ‘마음이 부드러운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물론 그런 의미가 아주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온유하다’는 말은 단순히 ‘마음이 여리고 부드러운 것’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성경이 말하는 온유함에는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연약함’, ‘여린 마음’ 등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오히려 ‘강인함’, ‘굳은 의지’가 들어 있다. 성경이 말하는 온유는 자신이 가진 것을 절제하고 통제하는 […]
2007년 미국 아이오와주에 있는 엠마오 성경 학교에서 공부할 때의 일이다. 방학 때 학교 식당이 문을 닫는다는 걸 미처 알지 못했다. 방학 기간 동안 한국에 들어갔다 나오는 일도 쉽지 않았고, 결국 기숙사에서 어떻게든 생존해보기로 했다. 길다면 긴 두 달여 동안 매 끼니를 알아서 해결해야 했다. 급한 대로 아마존 웹사이트를 통해, 라면 한 박스를 구입 했고, 일주일에 […]
“긍휼”이라는 단어는 생각만 해도 은혜롭다. 여호와 하나님은 모세에게 자기의 영광을 보여주시기 전 “나는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라고 말씀하셨다(출 33:19). 지긋지긋하게 하나님을 거역하고 불순종한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이 왜 버리지 않으셨는지 느헤미야는 이렇게 노래했다. “그러나 주께서는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시라 은혜로우시며 긍휼히 여기시며 더디 노하시며 인자가 풍부하시므로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셨나이다”(느 9:17). 단지 버리지 […]
팔복, 그 두 가지 차원의 적용 우리는 만복의 근원이신 예수님께서 친히 약속하신 여덟 가지 복에 관하여 살펴보고 있다. 예수님은 지금까지 심령이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 온유한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그리고 긍휼히 여기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는데, 결국 예수님이 말씀하신 특징을 가진 자들, 두 […]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 5:9) ‘화평하게 하는 자’는 헬라어로 한 단어다(εἰρηνοποιός). 영어로는 “peacemakers”인데, 복수형으로, 이 본문 외에 신약성경 어디에서도 사용된 적이 없는 단어다. 윌리엄 마운스는 이 단어의 의미를 “평안과 화목을 구축하는 사람”(“one who cultivates peace and concord”)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주님께서 이 단어를 복수로 사용하신 것은 말씀을 듣는 청자인 […]
팔복의 마지막, 여덟 번째 복은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를 위한 것이다. 물론 팔복의 대상이 각기 다른 것이 아니라 모두 하나의 대상을 가리킨다는 것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는 마땅히 심령이 가난하고, 애통하며, 마음이 온유하고, 의에 주리고 목마르며, 긍휼히 여기고, 마음이 청결해야 한다. 또한 그는 화평하게 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특히 “의에 주리고 목마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