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책은 제가 개인적으로 2018년 한 해 동안 읽으면서 가장 많은 유익을 얻은 책입니다. 최대한 교회 도서관에 준비된 책으로 골라보았습니다.


1. 도널드 휘트니 <오늘부터, 가정예배>, 복있는 사람,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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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도널드 휘트니의 <오늘부터, 다시, 기도>가 출간되었는데, 이 책은 그 두 번째 시리즈인 것 같습니다. 120페이지의 짧은 책이지만, 핵심적인 내용을 분명하게 전달하는 힘이 있는 책입니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가정예배, 왜 필요한지, 무엇이 유익한지, 그리고 억지로 의무감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고 편안하면서도 가족 구성원 모두가 유익을 누릴 수 있도록 어떻게 가정예배를 할 수 있을지 실제적인 조언을 주는 책입니다.

2019년 한 해는 이 책을 통해 가정예배를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가정에서부터 하나님이 높임 받으시고, 자녀가 가정에서 하나님 예배하는 법을 배우는, 성경적인 예배가 회복되는 일에 이 책이 좋은 도구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가 굳게 붙들어야 할 기본 진리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집집마다 매일 드리는 가정예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라는 점입니다” (77p)

“미혼 남성들이여, 약혼하는 날로부터 약혼녀와 함께 예배를 드리기로 결심하십시오. 처음부터 결혼을 가정예배의 기초 위에 세우십시오. 이것이 거룩한 남편 노릇입니다.

미혼 여성들이여, 매일 예배를 인도하며 당신과 함께 기도할 마음이 없는 남자와는 결혼하지 않기로 결심하십시오. 결혼 전에 영적으로 당신을 이끌지 않을 남자라면 결혼 후에도 그럴 가망이 별로 없습니다. 당신과 결혼하려고 관심을 보이는 남자가 있거든, 당신의 삶과 미래의 자녀들의 삶을 그에게 맡기기 전에 가정예배에 대해 대화해 보십시오.”(90~91pp)


2. 러셀 무어 <왜 우리는 유혹을 이길 수 없는가>, 복있는 사람,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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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제가 만난 훌륭한 저자 중 한 사람이 바로 러셀 무어입니다. 이 책과 아래 소개할 <입양의 마음>을 쓴 사람입니다. 글 자체를 재미있고 매력 있게 쓰는 사람입니다. 무어는 다루고 있는 주제를 마음에 잘 새겨 넣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책을 통해 무어는 우리가 육욕을 가진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도록 돕고, 유혹을 잘못 대처하는 여러 가지 오해들을 바로잡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유혹을 이길 수 있다는 성경의 복된 소식, 능력의 구원 메시지를 선포합니다.

죄는 그리스도인을 계속해서 낙심하게 만들지만, 그리스도는 우리를 능히 이기게 하신다는 믿음을 갖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책입니다. 모든 종류의 죄의 유혹과 싸우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에게 욕구가 있다고 겁낼 것 없다. 오히려 욕구가 느껴질때마다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면 된다. 당신이 어떤 존재가 되어 어떻게 살라고 지음 받았는지 깨달을 수 있도록 말이다. 욕구에 굶주리게 하는 당신만의 유발 요인들을 잘 살펴서 경계하라. 동시에 당신의 육욕을 바른 방법으로 채우려고 하라. 하나님의 말씀과 우주의 질서는 당신의 육욕이 채워질 수 있는 바른 방법을 일러 준다. 아울러 새 하늘과 새 땅에서 받을 궁극적 충족을 더욱 사모하는 마음을 기르라”(106p)

“나 자신의 권세와 여광을 얻으려는 욕심을 버리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권세와 새로운 영광을 얻는다. 우리는 자신의 나라들을 무너뜨리고 하나님을 예배한다. 그리스도 정치가 이루어지려면 자아 정치가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한다”(218p)


3. 팀 켈러, <고통에 답하다>, 두란노,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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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문제를 다룬 책이 참 많이 있습니다. 이 책은 팀 켈러의 은사가 잘 활용된 책입니다. 그는 성경에 반하는 인본주의적, 무신론적 사상을 덮어놓고 비판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입장에서 고통의 문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결국 막다른 곳에 다다르게 됨을 친절하게 보여줍니다.

그리고 나서 켈러는 성경의 입장에서 고통의 문제를 설명합니다. 성경이 얼마나 일관성 있고 본질적인 부분까지 고통의 문제를 이해하고 다루는지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켈러는 이론적인 지식전달에서 멈추지 않고, 고통의 문제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이 실제 삶에 어떻게 힘있게 작용하는지 보여줍니다. 고통의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답을 찾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난이 없이는, 삶과 영혼의 온갖 실상을 자각하게 만드는 고통이 없이는 하나님을 찾게 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 성경의 주요한 가르침이다”(131p)

“하나님은 영광스러우시다. 하지만 그분이 스스로 영광과 권세를 버리고 연약하고 유하하게 되셨다는 것보다 더 영광스러운 사실은 없다”(233p)

“하나님의 고난이 그토록 놀라울 수 있는 건 그분이 전능한 주권자이시기 때문이다. 다만 하나님이 얼마라도 한계가 있거나 그분의 손이 짧아 닿을 수 없는 영역이 있는 분이라면 주님의 시련은 철저히 자발적이라고 보기 어렵고, 온전히 사랑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말할 수도 없을 것이다. 십자가에서 고초를 겪은 하나님의 고난이 그토록 사무치게 감동적이고 위안이 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241p)


4. 마크 존스, <하나님을 아는 지식>, 복있는 사람,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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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님을 묵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글을 읽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마크 존스는 유명한 이름의 책, “하나님을 아는 지식”(제임스 패커의 책이 유명합니다)을 통해 우리에게 좋은 선물을 했습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아름다운 속성, 삼위일체, 단순성, 영이심, 무한하심, 영원하심, 불변하심 등 26가지의 성품을 각각 10페이지 정도로 요약하여 설명합니다. 완벽한 설명을 주기보다는 핵심적인 내용을 깊이 묵상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실제 삶에서 묵상한 하나님의 속성을 어떻게 기억하고 적용하며 살 수 있을지 도와줍니다. 그래서 <교리> 부분과 <적용> 부분을 나눴습니다.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어떤 것이 아니라 하나님 그분 자체를 깊이 묵상하며 사랑하고 그분으로 인해 살아가는 은혜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의 마음속에 거하사 당신께서 받으실 만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 4:24). 우리의 예배에 이 진리가 흠뻑 배어 있지 않으면 성령으로 하나님을 예배한다고 말할 수 없다. 성령께서 이 진리에 따라 일하시기 때문이다(59~60pp)

우리는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성부를, 우리를 위해 자기 생명을 주신 성자를, 우리 안에서 새 생명을 낳으시는 성령을 영화롭게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143p)


5. 러셀 무어, <입양의 마음>, 복있는 사람,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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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무어는 두 아들을 러시아에서 입양한 목사이자 저자입니다. 그는 입양하는 과정, 입양에 대한 시선, 입양하면서 겪었던 어려움, 입양한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 등 자신의 경험을 통해 성경이 말하는 양자 됨의 가르침을 힘 있게 설명합니다.

입양에 관해 생각해보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양자로 삼으셔서 얼마나 큰 특권과 축복을 주셨는지 깊이 묵상하기 원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십시오.  

입양은 하나님이 자신의 창조세계 속에 처음부터 새겨 놓으셨던 그림이 아니다(15p)

신약성경은 우리가 새롭게 입양도니 존재임을 일깨운다. 우리가 이 자리에 있는 게 육신의 노력을 통해서가 아니라 성령으로 말미암은 일임을 잊지 않도록 말이다. 기존의 가정으로 들어오게 되었으니, 우리가 마치 본래부터 가족의 자격이 있었다는 듯이 교만해져서는 안 된다(롬 11:11-25). 우리는 은혜로 이 자리에 와 있다(33p)

우리는 잃었던 생명을 찾았다고 노래하는 백성이다.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백성이다. 세상을 구원한 로마식 사형도구가 우리의 자랑이 아니던가. 우리의 모든 과거에 신비와 고뇌가 공존한다. 우리라고 울지 않는 건 아니다. 그러나 울더라도 우리는 훗날 못 자국 난 손이 눈물을 닦아주실 것을 안다(299p)


6. 밥 코플린, <참된 예배자>, 더드림,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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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십 앨범이 기독교 음악 시장을 장악한 만큼 기독교인은 음악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예배 찬양을 드리는 것과 예배가 동일한 것이라고 착각하기도 합니다. 이 책을 쓴 밥 코플린은 Sovereign Grace Music이라는 찬양팀을 인도하는 리더로 이 책을 통하여 참된 예배자가 어떤 사람인지 설명합니다. 

특별히 그가 음악에 관해 분별력 있게 설명한 부분이 유익했습니다. 또한 개인의 예배가 전부가 아니라 공동체(회중) 예배가 중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예배의 근본 원리, 교리 그리고 예배의 실제를 균형 있게 잘 다룬 훌륭한 책입니다.

예배 찬양 인도자나 회중 예배에 관심이 있는 모든 예배자에게 추천합니다.

하나님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인도하며 풍성하게 한다. 하지만 하나님 말씀은 그보다 훨씬 더 근본적이다. 우리는 그분의 말씀을 떠나서는 하나님을 예배할 수 없다. 그분의 말씀은 우리의 예배를 정의하고, 인도하며, 고무시킨다. 성경은 우리의 정서적 불길을 일으키는 교리적 연료다(54p)

평범한 주일은 없다. 단지 우리가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는'(고후 3:18) 것과 같은 주님의 영광을 바라볼 새로운 기회만이 있을 뿐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임을 우리에게 힘을 주시는 은혜의 주요한 수단으로 생각하신다(108p)


7. 아치볼드 캠벨, <한국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 아바서원,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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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특별했던 이유는 선교사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선교사의 희생적인 삶보다는 그의 삶을 통해 복음을 듣고 하나님의 은혜를 강력하게 누렸던 조선인의 삶을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리를 다친 청년이 복음을 듣고 먼 거리를 걸어 다니며 주일에 예배를 드렸던 장면, 공산당의 박해를 참아가며 끝까지 신앙을 고수한 성도들, 광복 후 보복이 두려워 떨던 일본 순사를 찾아가 복음을 전했던 놀라운 사랑의 신앙인들…

그들의 삶 속에 예수님은 그들과 함께 걷고 있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내 삶 속에 함께 걷고 계신 예수님을 발견하고 힘 있게 신앙의 선배처럼 우리도 같은 복음의 능력으로 살아가기를 희망합니다.

당신의 의무는 학생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사람, 훈련된 사람, 자기가 결심했기 때문에 행동에 옮기는 사람이 되도록 계발하는 것임을 결코 잊지 마라. 그래서 나는 질문에 답하는 것보다 해답을 묻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을 제안한다(55p)

내가 알고 있는 배움의 가장 간단한 정의는 다음과 같다. 배우는 것은 변화하는 것이다. 본질적으로 배운다는 것은 학습자의 생각의 변화, 감정의 변화, 행동의 변화를 의미한다. 배운다는 것은 지, 정, 의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의미한다(110p)


8. 한나 앤더슨, <겸손한 뿌리>, 도서출판10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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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알게 된 또 다른 멋진 저자, 한나 앤더슨. 그녀는 작은 시골 교회(진짜 시골)의 목사 아내입니다. 정원에 이런저런 식물을 심고 가꾸면서 느낀 점을 “겸손”이란 주제로 풀어나가는데, 정말 하나님이 그녀에게 주신 은사가 놀랍습니다.

정말 만물이 하나님의 진리를 이렇게 노래하고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겸손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깊이 묵상하여 고백할 때마다, “맞아, 그렇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깊이 겸손에 관해 묵상하기 원하는 모든 분께 추천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통제 아래 있지 않은 것을 두려워 한다. 우리는 항복하기를 두려워 한다. 그러나 선한 주인의 보호가 없다면 안전하지 않다는 것 또한 이해해야만 한다. 다른 주인의 교묘한 조종으로부터, 사회의 기대로부터, 우리 자신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55p)

겸손 그 자체는 감정적인 상태가 아님을 기억하라. 겸손은 자기 자신에 대해 어떤 특정한 방식으로 느끼고 있는 것이 아니다. 겸손은 작다거나 낮다고 느낀다든지, 혹은 무안하다거나 굴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이 아니다. 신학적으로 말하자면, 겸손이란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며, 그리고 그 결과로 우리가 누구인지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다(140p)


9. 바너버스 파이퍼, <목회자의 자녀로 산다는 것>, 좋은씨앗,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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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너버스 파이퍼는 유명한 존 파이퍼 목사의 아들입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목회자의 자녀로 자라면서 자신이 겪었던 어려움을 소개합니다. 저도 목회자의 자녀로 자랐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특히 자기 신앙, 자기 정체성을 찾기 힘든 목회자의 자녀는 다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거나, 그 기대를 이용하거나, 그 기대에 반항한다는 설명, 그래서 정작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그 과정 중에 많이 방황한다는 설명에 공감했습니다.

이 책은 모든 PK(목회자의 자녀: Pastor’s Kid)뿐만 아니라 믿음의 2세대, 소위 모태신앙을 가진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믿음의 2세대, 특별히 PK를 기르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원합니다. PK와 2세대 아이들에게도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는 작은 도구가 되기를 원합니다.

PK는 주일 하루 동안 열 사람에게서 열 마디의 ‘사소한’ 말, 혹은 열 가지의 ‘별 것 아닌’ 질문을 받을 수 있다. 그 열 사람은 어떤 식으로든 PK를 한번 찔러 보거나 기웃거릴 의도가 전혀 없다. 그냥 순수한 의도에서 PK의 이름을 부르며 인사했을 뿐인데도 PK는 위축감이 든다. 그 모든 것이 누군가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을 더해준다. 이것은 유리 어항 속의 삶, 모두에게 노출되고 전시되는 삶이다(45p)

아무리 의도가 선한 목회자 부모라도 자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강력한 은혜와 사랑의 표현이지, 기준 높은 행실의 중요성은 조금 덜 강조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 물론 행실은 중요하다. 하나님과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은혜가 있어야 PK가 그토록 자주 느끼는 압박감, 즉 행실로 자기 존재를 인정받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상쇄된다. 삶의 수많은 영역에서 은혜 없는 모습에 부딪치는 PK가 그 상황을 이겨 내기 위해서는 특별히 더 많은 은혜가 필요하다(70p)


10. 이안 머레이, <J. C. 라일>, 복있는 사람,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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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은 J. C. 라일의 전기입니다. 이안 머레이가 쓴 책인데, 독특하고 위트있는 표현과 생생한 설명으로 유명한 작가입니다.

실제로 이안 머레이가 역사적 인물에 관해 강의하는 것을 들었는데 조곤조곤 위트있게 설명하는 것이 일품이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J.C.라일이 개인적으로 어떤 삶을 살았는지 보게 되었습니다. 가족이 죽고, 아내가 오래 병상에 누워있고, 홀로 자녀를 키우며 말을 타고 먼 거리를 다니며 심방하고 설교했던 라일의 삶, 그 속에서도 힘 있게 설교하고 소책자를 써내고, 책을 읽고, 헌신적으로 섬겼던 삶을 보면서 큰 도전을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의 아들이 아버지가 그토록 지키려고 노력했던 성경의 권위에 대해 반대하는 편에 선 것이 참 아이러니하고 슬펐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라일의 책이 더 깊이 읽혀질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면 하나님이 한 복음주의 지도자의 삶 속에 역사하신 은혜를 내 삶 속에서 찾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은혜에 감격하여 헌신적으로 살아간 믿음의 선배 뒤를 좇고 싶을 것입니다.


SPECIAL! 최종혁, <성경해석>, 그의 나라,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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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빼놓을 수 없는 책이 하나 있네요. 친구가 쓴 <성경해석: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숨겨놓지 않으셨다>입니다. 제 책이 나온 도서출판 “그의 나라”에서 2018년 출간되었습니다. 

그랜트 오즈번 등 여러 학자들이 아주 두껍게 정리한 성경 해석법에 관한 책들이 성경해석을 공부하는 데 아주 유용하지만, 저를 비롯하여 보통 사람들은 그렇게 어려운 이론과 방법을 다 알아가면서 성경을 공부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꼭 알아야할 이론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이 책은 짧고 명료하지만 성경해석에 필요한 핵심을 잘 다룬 책입니다. 앉은 자리에서 1시간 정도만 투자하면 성경해석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맥을 잡을 수 있는, 잘못하고 있는 부분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성경해석의 입문서로, 성경학교 교사나 설교자가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할 수 있는 책입니다!


또 다른 추천도서:

D. A. 카슨, <바울의 기도: 사도 바울에게 배우는 성경적 기도>, 복있는 사람, 2016 ⭑⭑⭑⭑☆

D. A. 카슨, <힘써 하나님을 알자>, 두란노, 2011 ⭑⭑⭑⭑⭑

디트리히 본회퍼, <성도의 공동생활>, 복있는 사람, 2016 ⭑☆

데이비드 플랫, <카운터 컬쳐>, 두란노, 2016 ⭑⭑⭑⭑⭑

제프 밴더스텔트, <복음의 언어>, 토기장이, 2018 ⭑☆

조쉬 맥도웰, 션 맥도웰, <누가 예수를 종교라 하는가>, 두란노, 2010
⭑☆

찰스 스펄전, <전도>, CH북스, 2017 ⭑⭑⭑⭑⭑

하워드 헨드릭스, <사람을 세우는 사람>, 디모데, 2016 ⭑⭑⭑⭑⭑

팀 켈러, <예수, 예수>, 두란노, 2017 ⭑☆

존 파이퍼, <하나님을 기뻐하라>, 생명의 말씀사, 2009 ⭑⭑⭑⭑⭑

존 파이퍼, <하나님을 기뻐할 수 없을 때>, IVP, 2005 ⭑⭑⭑⭑⭑

존 스토트, <기독교의 기본 진리>, 생명의 말씀사, 2015 ⭑⭑⭑⭑⭑

스티븐 로슨, <타협 없는 복음>, 생명의 말씀사, 2018 ⭑☆

벤자민 머클, <장로와 집사에 관한 40가지 질문>, CLC, 2012  ⭑☆

존 버니언, <악인 씨의 삶과 죽음>, CH북스, 2015  ⭑☆

R. C. 스프로울, <하나님의 거룩하심>, 지평서원, 2013 ⭑⭑⭑⭑⭑

데이비드 브레이너드, <데이비드 브레이너드 생애와 일기>, 좋은씨앗,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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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데이비스 메이저스, <그래도 소망>, 교보북MCP, 2018  ⭑⭑⭑⭑⭑

싱클레어 퍼거슨, <온전한 그리스도: 율법과 복음은 같은 것인가, 다른 것인가>, 디모데, 2018  ⭑⭑⭑⭑⭑

제임스 패커, <거룩의 재발견>, 토기장이, 2016  ⭑⭑⭑⭑⭑

조 베리, <믿지 않는 남편의 아내들에게>, 생명의 말씀사, 2015  ⭑⭑⭑⭑⭑

프랜시스 쉐퍼,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생명의 말씀사, 2018  ⭑⭑⭑⭑⭑

칼 베이터스, <작고 강한 교회>, 생명의 말씀사, 2018 ⭑☆


그 어떤 책도 성경 보다 더 좋을 수는 없습니다.
성경은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며 우리 영혼의 양식입니다.
위에 제가 즐겁게 읽은 책들도
결국은 성경의 진리를 얼마나 잘 설명하고 있고
그것을 기억하게 하는가에 따라 좋고 유익한 책이 되는 것이죠.
새 해는 더욱더 성경을 깊이 묵상하고 사랑하며
날마다 더 가까이 하는 모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성경을 잘 설명하고 성경의 진리를 일깨워주는 좋은 책들도
사모하는 한 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