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죽은 힘과 살아있는 힘

최종혁 · 2026.11.03 · 갈라디아서 5: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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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5:13–26 13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14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 15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 16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17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18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리라 19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20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21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22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24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25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26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

복음은 자유를 가져오지만 그것이 방만한 삶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복음 안의 자유, 그리스도 안의 자유는 절대로 죄악된 “육체의 기회”를 의미하지는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율법에서 자유하지만 사랑으로 종 노릇해야 합니다(갈 5:13).

성경은 이것이 끝나지 않는 싸움임을 분명히 말합니다. 믿는 자에게는 성령이 계시지만, “성령을 따라 행하라”는 명령도 주어져 있습니다(16절). 성령이 계시다는 것이 자동으로 육체의 일은 생각도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성령이 계신 사람들은 성령을 따라 행하기를 원하지만, 육체가 방해가 됩니다(17절). 그래서 우리 안에 끝없는 싸움이 있습니다.

이 싸움에는 타협점이 없습니다. 육체가 원하는 것과 성령이 원하는 것에는 공통점이 없기 때문입니다. 육체는 분쟁을 원하고, 성령은 화평을 원합니다. 육체는 분냄을 원하고, 성령은 오래 참음을 원합니다. 육체는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을 원하고, 성령은 참된 사랑을 원합니다. 19-23절에 언급된 목록들이 모두 대조되는 짝을 이루는 것은 아니지만, 성경 전체를 고려해 보면, 육체가 원하는 것과 성령이 원하는 것은 절대도 조화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실, 여기서 육체는 계속해서 거짓말을 합니다. 육체가 원하는 것을 따라도 성령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처럼 말합니다. 그 둘이 같은 방향에 있을 수 있는 것처럼 말합니다. 이런 명백한 거짓말에 우리는 잘 속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듣고 싶은 말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사실이었으면 좋겠는 것입니다. 그래서 육체의 소욕을 따르면서도 성령의 열매에서 멀어지지 않을 것처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립니다(17절). 육체의 소욕을 따르면 육체의 일을 하게 되고 성령의 열매는 맺지 못하게 됩니다. 이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24절은 이 싸움에서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할 또 다른 중요한 사실을 말합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이는 로마서 6:6, 11-14의 다른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죄의 노예가 아닙니다. 관성이 남아있고 습관이 남아있을 뿐, 육체의 정욕과 탐심이 우리를 지배하지 않습니다. 그것들은 죽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안에 실제로 살아있는 힘은 성령입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살게 하셨고 또 살게 하십니다(25절). 성령의 능력으로 성령을 따라 행하여 성령의 열매를 맺어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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