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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제: 세상에서의 교회

본  문: 디모데전서 3장 14-15절

설교자: 조 성 훈

 

“내가 속히 네게 가기를 바라나 이것을 네게 쓰는 것은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 것을 알게 하려 함이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니라”

 

 

교 회란 무엇입니까? 교회는 왜 세상에 존재하는 것일까요?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교회의 목적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근래에 유럽에서 호화 여객선이 좌초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저는 교회에 대해 생각하면서 세상은 마치 좌초된 호화여객선과 같고 교회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파송된 구조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본문 말씀에서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내가 갈 때까지 어떻게 행할 것을 알게 하기 위해 이 편지를 쓴다”고 하면서 교회를 “하나님의 집”이요 “진리의 기둥과 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진리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세상은 사단이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진리보다 거짓을 더 좋아하는 이유는 그들이 사단의 영향 아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선’이 좋기 보다는 ‘악’이 더 좋은 것이 사실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미워하는 사람이 사업이 잘 되어간다는 소식이 듣기 좋으십니까, 망해간다는 소식이 듣기 좋으십니까? 하나님께서 인간을 악하게 만드시지는 않았지만 사단의 지배를 받는 수많은 세월동안 악하게 살아오면서 인간은 사단이 좋아하는 것이 몸에 배어 버렸습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사단이 심어준 거짓된 것들 때문에 사람들은 마음 속에 공허함을 느끼고 때론 목숨을 끊기도 하며 불행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진리의 기둥입니다. 세상에 참다운 진리를 전할 수 있는 것은 교회뿐입니다. 교회가 이 땅에서 해야 할 일은 진리를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것입니다. 인간의 운명과 불행을, 그들이 어디로 가야할 것인가를 말해주어야 합니다. 오늘날 세상의 많은 교회들은 그 목적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마치 교회가 이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있는 것 같습니다. 신약 교회에 주어진 목적은 이 세상의 멸망해가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삶의 목적과 참 행복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고 하나님의 소유이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곳,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함께 하시는 거룩한 곳입니다.

 

오 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이와 같은 교회의 목적을 이해하는 것이고, 또한 내 자신의 삶이 교회의 목적과 부합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모여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세상에 진리를 전하는 것이고 세상의 빛으로서 사람들을 비추는 것입니다. 그 목적을 다하기 위해서는 모든 성도가 각자 맡은 곳에서 역할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 러한 교회의 역할은 하늘나라에 가서도 이어질 것입니다. 그곳에서 영원토록 하나님을 찬양할 것이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길 원하시는 기업을 상속받아 그것을 다스릴 것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하늘나라에 가서 할 일만을 생각하고, 정작 이 땅에서 해야 할 일을 잘 생각지 않고 있습니다. 불타 없어질 운명을 지닌 세상에서 무엇이 진정한 행복인지, 인간이 왜 불행하게 살 수밖에 없는지 말해주는 것이 교회의 역할인 것입니다. 우리가 이곳에 모인 이유는, 우리를 구원하시고 바로 데려가지 않으시고 세상에 남겨두신 이유는 바로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운명에 대해서 말해줘야 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성도가 하나하나가 이러한 교회의 목적에 깨어있지 않으면 교회는 그 목적을 상실하고 말 것입니다.

 

호 화 유람선이 좌초되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는 가운데, 어떤 사람은 자신의 구명조끼를 포기하면서까지 누군가를 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유람선 안에 좋은 물건은 없을까 찾으러 다니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그렇지 않습니까? 멸망해 가는 세상에서 진리를 깨닫게 하고 그들을 구출하기 위해 이 땅에 우리를 두셨는데,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아파트를 달라고 기도하고 더 많은 물질을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가 교회의 목적을 잃어버렸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는 목적을 잃어버렸습니다.

 

교회는 거짓이 난무하는 곳에서 진리요, 도덕적으로 타락해 가는 곳의 소금이요, 흑암 중의 등대이어야 합니다. 오늘날은 도덕적으로 흑암에 빠져 들어가고 있습니다. 전에는 모든 사람들이 부끄러워해야 할 것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많이 배우지만 진리는 더욱 희귀해져가고 있고, 넘쳐나는 거짓에 그리스도인들까지도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엡 3:10)“ 이 말씀에서 하나님은, 이 땅에 있는 교회를 통해 천사들을 가르치고 싶어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고한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 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벧전 1:12)” 교회는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원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러므로 여자는 천사들을 인하여 권세 아래 있는 표를 그 머리 위에 둘지니라(고전 11:10)” 교회를 세우신 목적은 하늘의 영의 세계에 뭔가를 가르쳐주기 위함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를 보면, 하늘의 천사들이 교회를 통해 배울 것이 없다고 할 지 모릅니다.

 

모든 성도가 협력해 일하지 않는다면 교회의 목적과 하나님의 뜻은 이룰 수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 개개인의 삶의 목적을 교회의 목적에 맞추는 것입니다. 살아도 주를 위해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해 죽는다고 말한 사도 바울의 삶처럼 말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을 위해 살지만 그리스도인은 주님을 위해 삽니다. 나를 위해 살면서 교회에 나와서 나의 필요를 구하는 것이 교회는 아닙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이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교회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세상 사람들이 교회를 통해 참 진리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그 일에 동참해야 합니다. 우리는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됩니다. 교회는 사교의 장소가 아닙니다.

 

 

결론

 

교 회는 진리가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 진리를 보여주기 위해, 도덕적으로 타락한 곳에 도덕적 순결을 가르쳐 주기 위해, 흑암 중에 갈 바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인생이 가야할 길을 비춰주기 위해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입니다. “너로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 것을 알게 하려 함이니” 이제 내 삶과 인생의 목표가 어떻게 하면 교회의 목표와 일치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집에서 내가 어떻게 행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