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의방

조회 수 35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첨부

8953134633_1.jpg



우리 아들 중 하나는 꼬마일 때 특히나 떼를 잘 썼다. 어느 날 아침에 아내와 내가 하루 일과를 준비하다가 아침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광고를 들었다. 자녀 양육 전문가가 광고 후에 어떻게 떼쓰는 아이를 달랠지 알려 줄 것이라고 했다. 그것은 때마침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바였다.


그 육아 전문가는 아이들이 떼를 쓰는 것은 훈육할 일이 아니고, 단지 의사소통의 문제라고 말했다. 부모가 어린이의 말을 경청하고 이해해 주지 않을 때 어린이가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다는 것이었다. 그럴 때 부모는 아이가 떼를 쓰도록 내버려 두고, 아이의 잘못을 지적하거나 고치지 말라고 했다. 그러자 사회자가 만일 아이가 가게에서 떼를 쓰면서 과자를 사 달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었다. 전문가는 마찬가지라고 했다. 부모는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고 아이의 얼굴을 손으로 감싸며 눈을 들여다보면서 부드럽게 반복해서 말하라고 했다.


네가 과자가 먹고 싶구나. ...과자가 먹고 싶어. ...과자가 많이 먹고 싶구나."



그러면 아이는 곧 부모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는 줄 알고 과자를 사주지 않더라도 떼를 쓰지 않게 된다고 했다.


마리아와 나는 그때나 지금이나 양육 전문가는 아니지만, 아이가 어릴 때 분노와 자제력을 기르지 못하면, 자라서는 작은 것에 그치지 않고 더 큰일을 저지를 것을 직감했다. 그 전문가의 조언이 비록 간단하고 쉬워 보이긴 하지만, 만약 그대로 하다보면, 언젠가 수염이 돋은 자녀의 얼굴을 보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네가 주류점을 털었구나. ...이런, 주류점을 털었어. ...네가 주류점을 털었어"



라고 말하게 될까봐 두려웠다. 우리는 대안이 뭔지 정확히 몰랐지만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은 알았다.


- 러셀 무어, <폭풍 속의 가정>, 두란노, 2019, 335~6pp


“양육의 목표는 자녀가 순응할 줄 알게 되는 것이 아니다. 힘 있는 사람에게 복종할 줄 알게 되는 것이 아니다. 양육의 목표는 올바른 종류의 싸움이다. 우리는 자녀들이 하나님이 약속하는 나라를 사랑하고, 현재의 점령 세력에 대항해 싸우기를 바란다. 우리가 훈육하는 것은 무엇을 하거나 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것보다 그것에 실패할 때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아니 누구에게로 가야 하는지 가르치는 것이다. 그것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 안에서 정의와 사랑, 진리와 은혜가 만나는 복음의 관점에서 이루어지는 양육이다"(347p)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엡 6: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371 [간증] 황병호 형제님 2020.2.12(수) file 관리자 2020.02.13 325
370 [간증] 백충현 형제님 2020.1.15. 2020년 1월 15일 수요예배 시간에 나눈 백충현 형제님의 간증입니다. 백충현 형제님, 신미정 자매님, 백승원 자매(북포항), 백소원자매, 백승진 형제, 이렇게 한 ... file 관리자 2020.01.16 244
369 Festival of Carols 임마누엘 찬양대 음악예배 관리자 2019.12.03 270
368 20190623 침례자 간증 2 - 김세언, 유종림, 류귀복, 이홍장, 김옥련 file 관리자 2019.06.24 301
367 20190616 침례자 간증 1 - 서영준, 김윤아, 김민아, 김웅구 file 관리자 2019.06.16 326
»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자녀양육법 우리 아들 중 하나는 꼬마일 때 특히나 떼를 잘 썼다. 어느 날 아침에 아내와 내가 하루 일과를 준비하다가 아침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광고를 들었다. 자녀 양육... file 조정의 2019.05.07 357
365 [BONUS북리뷰] "성화, 그리스도를 닮기 원하는 이들에게" by 마이클 리카르디 아들의 형상을 닮아가는 이들이 반드시 바라봐야 할 것은 무엇인가? 마이클 리카르디는 미국 마스터스 신학대학원 시절 함께 수업을 들었던 친구입니다. 리카르... file 조정의 2019.04.16 298
364 [간증] 아이티 선교지 방문 2019.4.7 file 관리자 2019.04.08 312
363 [BONUS북리뷰] "좁은 문, 좁은 길" by 폴 워셔 좁은 문, 좁은 길/폴 워셔/황영광/생명의말씀사/2019 ‘폴 워셔를 볼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성경 인물은 누구일까요?’ 아마도 구약의 엘리야, 신약의 세례 요한... file 조정의 2019.04.06 345
362 [BONUS북리뷰] 결혼, 그 아름다운 예배 제목: 결혼, 그 아름다운 예배 저자: 크리스토퍼 애쉬 역자: 윤종석 출판사: 복 있는 사람 미국에서 책을 전문으로 리뷰하는 블로거가 있는데, 목사이자 다수의 ... file 조정의 2019.03.26 347
361 [BONUS북리뷰] 불신의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의 용기 by 매트 챈들러 불신의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의 용기, 매트 챈들러, 데이비드 로크, 토기장이, 2019 개독교라 불리는 시대, 기독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 책의 저자 매트... file 조정의 2019.03.19 364
360 [간증] 박복준 선교사. 2019. 3. 10 file 관리자 2019.03.12 307
359 [BONUS북리뷰] 현대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마지막 경고 by 존 맥아더 현대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마지막 경고/존 맥아더/조계광/생명의 말씀사 우리 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메시지는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 존 맥아더(John MacArthur... file 조정의 2019.03.12 310
358 [BONUS북리뷰] 성경의 패러독스, 그 특별한 지혜 by 워렌 위어스비 두려움이 즐거움이다, 약함이 강함이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다, 낮아지는 것이 높아지는 것이다… 역설, 패러독스, 그 속에서 아주 특별한 지혜를 발견하... file 조정의 2019.02.27 477
357 [BONUS북리뷰] 처음 읽는 신학자 by 마이클 리브스 처음 읽는 신학자/마이클 리브스/장호준/복있는사람 이 글은 크리스찬북뉴스에 기고한 서평입니다: http://www.cbooknews.com/?c=25/36&amp;uid=11315 유스티누스... file 조정의 2019.02.20 285
356 [간증] 이동욱Br 2018.12.19 수요집회 이동욱 형제님의 삶 속에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그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형제님의 믿음의 간증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file 관리자 2018.12.20 373
355 [BONUS북리뷰] 예수님의 경제학 강의 by 벤 위더링턴 3세 제목: 예수님의 경제학 강의 저자: 벤 위더링턴 3세 발행일: 2016 출판사: 넥서스CROSS 분량: 292페이지 이 책은 성경학자 벤 위더링턴 3세가 저술한 책으로 구... file 조정의 2018.12.12 341
354 [BONUS북리뷰] 겸손의 뿌리 by 한나 앤더슨 제목: 겸손한 뿌리 저자: 한나 앤더슨 출판사: 도서출판 100 발행일: 2017.11.23 분량: 288p 이 책은 최종혁 형제의 추천으로 교회 도서관에 비치하게 된, 그리... file 조정의 2018.12.05 294
353 [BONUS북리뷰] 목회자의 자녀로 산다는 것 by 바너버스 파이퍼 제목: 목회자의 자녀로 산다는 것 저자: 바너버스 파이퍼(존 파이퍼의 아들) 출판사: 좋은씨앗 발행일: 2018.9.27 분량: 224p 이 책은 미국 복음주의 진영의 지... file 조정의 2018.11.28 302
352 [간증] 박다진 BR(2018.11.21) 박다진 형제의 간증입니다. file 관리자 2018.11.22 39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9 Next
/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