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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신앙의 대가

본 문: 데살로니가전서 2장 14절

설교자: 조 성 훈

 

 

“형제들아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유대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들을 본받은 자 되었으니 그들이 유대인에게 고난을 받음과 같이 너희도 너희 동족에게서 동일한 고난을 받았느니라”

 

 

아 담과 하와가 범죄한 이후에 이 땅을 사는 모든 신앙인들은 핍박을 받아왔습니다. 아벨은 하나님 앞에 올바른 제사를 드렸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했습니다. 하나님을 따르는 모든 사람들이 그 대가를 지불해야만 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 세상이 사단에게 속했고 세상 사람들이 진리보다는 거짓을, 빛보다는 어둠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로부터 어려움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진 리를 따라 산 사람 중에 어려움을 겪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까?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이와 같은 대가를 지불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가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은 대가를 지불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기독교가 심한 박해를 받을 때나 반대로 환영의 대상이 되었을 때나 변함없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지금도 북한에서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감옥에 가서 심한 박해를 받는다고 하는데, 우리 남한의 믿는 사람들은 어떤 대가를 치르고 있을까요?

 

 

신앙에는 대가가 지불 되어야 한다

 

모 든 신앙에는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오늘날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교회에 나오는 것 자체를 대단하게 여깁니다. 물론 바쁘고 먹고 살기 힘든 세상에서 교회에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것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거기서 끝이 아닙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딤후 3:12)” “형제들아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유대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들을 본받은 자 되었으니 저희가 유대인들에게 고난을 받음과 같이 너희도 너희 나라 사람들에게 동일한 것을 받았느니라(살전 2:14)” 유대인들은 유대인들에게서 신앙의 대가를 지불해야 했고, 데살로니가 형제들은 그 동족에게서 그만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모든 시대에 모든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따르는데 대한 대가를 지불했던 것입니다.

 

“내 가 너희에게 종이 주인보다 더 크지 못하다 한 말을 기억하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은즉 너희도 박해할 것이요 내 말을 지켰은즉 너희 말도 지킬 것이라(요 15:20)”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그들을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으로 인함이니이다(요 17:14)” 주 님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님에게 속한 모든 사람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입니다. 바로 그것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는 것입니다. 의롭게 살려는 것이 핍박의 대상이 되고 경건하게 살려는 것이 조롱의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각 시대에 신앙의 대가를 지불해야 했던 사람들

 

“무 법한 자의 음란한 행실을 인하여 고통하는 의로운 롯을 건지셨으니(이 의인이 저희 중에 거하여 날마다 저 불법한 행실을 보고 들음으로 그 의로운 심령을 상하니라)(벧후 2:7-8)” “네 아우 소돔의 죄악은 이러하니 그와 그 딸들에게 교만함과 식물의 풍족함과 태평함이 있음이며 또 그가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도와주지 아니하며(겔 16:49)”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 중에는 태평함과 물질의 풍족함도 있었습니다. 사실 물질적인 풍요로움과 태평함은 신앙을 병들게 하는데 일등공신입니다. 사사시대를 봐도 물질적으로 태평했을 때 영적으로 가장 최악의 시대였습니다. 우리에게 외적인 핍박, 물리적인 핍박이 있었을 때에는 오히려 신앙이 활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핍박이 없는 지금 우리의 신앙은 병들어갑니다. 의로운 롯이 날마다 소돔성의 불법한 행실을 보면서 마음이 상했다고 했습니다. 지금 세상이 그 때보다 더 나을까요? 그렇지 않다면 날마다 우리는 롯처럼 이 부도덕한 세상 때문에 마음이 상합니까? 죄악된 세상을 보고 날마다 마음이 상하는 것이 살아있는 신앙의 모습입니다. 그것이 바로 롯이 지불해야 했던 대가였습니다. 그에게 물리적인 핍박은 없었지만 그 타락한 세상 때문에 맑고 청결한 양심이 상처를 받았던 것입니다.

 

다 니엘과 친구들이 살았던 곳은 황제를 숭상하는 나라였습니다. 금신상을 만들어놓고 절하지 않으면 풀무불에 넣었고 왕이 먹으라는 음식을 먹어야 했습니다. 다니엘의 친구들에게 하나님이 먹지 말라는 음식을 먹으라 했을 때, 그들은 지혜를 발휘하여 신앙을 지킵니다. 그러나 금신상에게 절하는 것은 피해갈 수가 없었습니다. 다니엘은 왕이 아닌 다른 대상에게 절을 한다는 이유로 사자밥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죽기를 선택했습니다. 자신의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고 하나님께 순종하기를 선택한 것입니다. 그들은 결국 하나님의 큰 이름을 증거하게 됩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바리새인 즉 종교인들에게서 핍박이 왔습니다. 장로의 유전이라는 것이 있어서 그것을 지키지 않는 것,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것이나 손을 씻지 않는 것 등으로 인해 유대 종교인들에게 예수님과 제자들이 핍박을 받았습니다. 오늘날에도 당대의 큰 교단의 교리와 맞추지 않으면 이단이라 취급당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교회를 운영하는 것과 상관없이 말입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큰 교단이 바로 바리새인이었던 것입니다.

 

아 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들을 보면, 그들의 어려움은 주로 황제 숭배와 이교도들을 섬기는 우상숭배자들로 인한 핍박이었습니다. 특히나 황제 숭배는 피할 수 없는 걸림돌이었습니다. 로마 황제는 종교적인 것들에는 관대했지만 황제 숭배에 있어서는 그것을 정치적인 문제로 보았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교회들은 말할 수 없는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이들이 당한 어려움은 신앙을 지키기 위한 대가였던 것입니다. 대가를 지불하려고 하지 않은 사람들은 세상을 따라 적당히 타협하고 살아갑니다. 교회에 와서는 믿는 사람처럼 행동하고 밖에 나가면 안 믿는 사람처럼 살아갑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이 너희를 칭찬하면 너희에게 화”라고 하셨습니다. 신앙을 따라가면 대가를 지불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따라가면 과연 원수가 머리털처럼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지불해야 하는 신앙의 대가

 

오 늘날 우리는 급속도로 타락되어가는 도덕적인 부패와 싸우지 않으면 안 됩니다. 저는 이메일을 열 때마다 저에게 데이트를 하자는 사람들의 메일을 발견합니다. 세상은 빠지고 싶어서 빠지는 것이 아니라 가만히 있으면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돈을 보면 진절머리가 나고 예쁜 여자를 보면 거부감이 느껴지는 사람이 있습니까? 내 육신이 그것을 좋아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그 모든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내 속에 있는 성령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려면 대가를 지불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직장에서 술자리를 갖게 되면 적당히 타협해 술 한 잔씩 할 것인가, 아니면 믿음을 지킬 것인가로 싸워야 합니다. 믿음을 지키면 직장을 잃을 수도 있고 친구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믿음의 대가입니다. 우리가 대가를 지불하기 꺼려한다면 결국 타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안 타깝게도 우리의 육신은 대가를 지불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적당히 타협해서 미지근하게 살면 가장 편합니다. 지금 내가 믿는 것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있다면 어쩌면 이미 적당히 타협하고 살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대가를 지불해야 할 만큼 가치가 있는 것입니까?

 

 

신앙의 대가를 지불해야만 하는 이유

 

수 많은 믿음의 조상들이 목숨을 걸고 신앙을 지킬 만한 가치가 과연 있는 것입니까? 물론 그렇습니다. 하늘나라에 가면 그 가치를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이 세상에 그 어떤 것도 진정한 기쁨을 가져다 주는 것은 없습니다. 여러분은 솔로몬처럼 늘 “헛되다”고 고백하며 살고 싶으십니까, 사도 바울처럼 감사하면서 살고 싶으십니까? 그 중간쯤 살고 싶으십니까?

 

 

결론

 

어 떻게 보면 지금이 신앙의 대가를 가장 많이 지불해야 할 때인지 모릅니다. 자신이 어떤 신앙의 대가를 지불하고 있는가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거룩하고 신실하게 신앙생활을 하려면, 영혼을 사랑하고 전도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대가를 지불하시면 그보다 훨씬 많은 영광을 얻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