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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신앙과 기회(2)

본  문: 마태복음 23장 37-39절

설교자: 조 성 훈

 

 

“예 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려진 바 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제부터 너희는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할 때까지 나를 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가 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이르시되 너도 오늘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라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겨졌도다(눅 19:41-42)” 이 말씀에는 주님께서 예루살렘 성을 보고 우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사랑하시고 그 중에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셨습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가를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며 자기 백성이 회개하기를 기다리셨지만 그들은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오 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온갖 죄악 가운데 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마치 그런 죄악을 눈감아 준채 가만히 계시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참으시는 것은 그들로 하여금 회개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우리 마음 같다면 아마 세상에는 살아남는 자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수천 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인내하셨습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에 대해 마지막으로 탄식하고 눈물을 흘리고 계십니다.

 

 

“암 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성경의 비유를 보면, 한 사람이 잔치를 준비하고 사람들을 청하지만 사람들은 저마다 핑계를 대고 초청에 응하지 않습니다. 오늘날에도 예수님을 믿으라고 말하면 저마다 변명들이 많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못할 이유가 너무나 많습니다.

 

“예 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막 7:27)” 하나님의 유대인에 대한 사랑은 특별합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아끼시고 자기 백성을 지키기 위해 늘 노력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너희를 사랑하노라 여인이 어찌 젖먹는 자식을 잊겠느냐 저희는 잊을지라도 나는 잊지 못한다”고 말씀하셨고, 호세아서를 보면 호세아에게 음란한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라고 하시고 그녀가 떠나자 다시 데려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영적인 음행을 저지른(우상숭배)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인 것입니다. 그러나 끝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수님을 배반하고 말았습니다.

 

본 문 말씀에서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어진 기회는 끝났습니다. “나를 다시 보지 못하리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통해서 여러분의 마음 속에 빛을 비추시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십니다. 저는 40년이 넘는 시간동안 이곳에 서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세상은 점점 종말을 향해 달음질치고 있고 주님의 오심이 정말 가깝습니다. 여러분 중에 많은 분들이 변치않는 확실한 구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참 다행스러운 일이고 고마운 일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복음에 대해 관심조차 없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도움을 주고 싶어도 그것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관심사는 교회에 나오면 얼마나 우리 가정이 평안할 것인가, 질병이 나을 것인가, 사업이 잘 될 것인가 등에 있습니다. 내가 죽어서 내 영혼이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없다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 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나올 때 그 어떤 힘과도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강물이 피로 변하고 파리, 메뚜기, 우박 등의 재앙과 마지막으로 모든 장자의 죽음이라는 이적을 목격했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했습니다. 그러나 그와 같은 기적을 보았으면서도 수많은 이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고 광야에서 방황하다가 죽었습니다. 하늘에서 맛나가 내려와 그것을 먹었고 40년간의 광야 생활에도 낡지 않는 신발과 필요할 때마다 얻을 수 있는 물, 밤을 비추는 불기둥과 낮의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가족이 잘되고 병이 낫고 사업이 잘 되어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이 원하는 것이 이뤄질 때 하나님을 떠나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어 떤 분은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고 침례를 받았는데 그 이후에 성령님이 계시는 증거가 보이지 않습니다. 말을 해주어도 잘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여러분 안에는 성령이 계십니까? 믿기 전과 믿은 후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여러 가지 변화가 있겠지만 가장 확실한 것은 “보고 보지 못하는 것”의 차이입니다. 걸어가는 모습을 뒤에서 보면 그가 장님인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을 믿는다고 말하고 예배에 참여하더라도 그 영혼이 거듭나지 않은 사람은 살아있는 증거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침례를 달라고 조르는 사람에게 그것을 거절하자 죽이겠다고 쫓아다닌 사람도 있습니다. 그는 거듭난 사람일까요?

 

거 듭난 사람은 성령이 역사하시는 증거가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교회를 다닌다고 하늘나라에 가는 것은 아닙니다.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계신다면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치관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을 보면서 우셨던 것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운명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제자들은 헤롯이 건축한 어마어마한 성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감상했습니다.

 

오 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에 심취해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지옥에 가서 고통당할 것을 생각하지 않고 세상 사람들처럼 멋있고 좋은 것들을 생각합니다. 그들의 운명을 생각하고 우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내가 부하게 잘 살 것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내 가족과 내 이웃, 동료의 영혼을 걱정하는 마음이 있어야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런 마음이 전혀 없다면 여러분 안에 그리스도가 계시지 않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마음을 휘어잡지 않는다면, 성령의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눈을 떠서 영적인 세계를 보지 못한다면 나는 육신 가운데 있는 자요 구원과는 먼 자입니다.

 

거 듭난 분이라도 자신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고후13:5)” 사울이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교회를 핍박하는 자였으나 나중에는 복음을 증거하는 자가 된 것처럼, 모든 사람은 예수님을 믿기 전과 후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장님이 눈을 뜨면 다시 지팡이를 짚고 다닐까요? 언젠가는 지팡이를 버리는 변화가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예 수님이 돌아가실 때 주님 주위에는 두 사람이 못 박혔습니다. 그 짧은 순간에도 거듭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당신이 메시야면 나를 내려달라”고 했고 다른 한 사람은 “당신의 나라에 임할 때 나를 기억해달라”고 했습니다. 마음을 열고 주님을 영접해야 합니다. 구원받지 못했다면 정직한 마음으로 그것을 시인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께 구하십시오. 주님께서 성령을 보내 주시고 무거운 죄의 짐을 내려놓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때 하늘나라와 영적인 세계가 눈에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구 원받은 사람들은 우리의 마음이 어디로 향해 있는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자들처럼 아름다운 성전이나 돌에 매료되어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님이 한탄하고 계실 때 제자들은 그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어떻게 하면 더 편하게 살 수 있을까. 더 잘 살 수 있을까를 생각하지 않습니까? 중요한 것은 주위의 불쌍한 영혼들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결론

 

그 어떤 사람도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지 않아서 지옥에 왔다고 말할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인내하심은 참 놀랍습니다. 가나안 백성이 회개하기를 400년이나 기다리셨던 하나님이 여러분도 기다리고 계십니다. 믿은 분이나 믿지 못한 분이나 모두 주님 앞에 조용히 자신을 점검해보기시 바랍니다. 내 안에 그리스도가 계신가, 성령이 계신가, 하늘나라의 생명책에 내 이름이 있는가, 만일 그렇지 않다면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응답하실 것입니다.

 

믿 는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우리는 훗날 하늘나라에서, 이 중요한 복음을 우리 가족과 이웃, 동료에게 어떻게 전했으며 그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였는가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지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영혼을 점검하시고 자신에게 성령이 계신 증거가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만일 그렇지 않다면 도움을 청하시기 바랍니다. 생명을 얻는 복된 날이 임할 것이고 믿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음을 확인하는 귀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