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성경, 건강을 지키다

본문: 디모데후서 3장 16~17절

설교자: 이병권

 

여러분은 건강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까? 나이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 정도가 다를 수 있고 겪고 있는 상황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사람마다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건강은 누구나 관심을 가지게 되는 주제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건강에 관한 정보가 나오면 귀를 기울이고 주목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건강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때 주의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건강에 대해서 한쪽으로만 생각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내 몸의 건강을 생각하고 관심을 가지고 건강을 위해 조심하기도 하지만 다른 한쪽, 내 영혼의 건강, 영적인 건강에 대해서는 그만큼의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반쪽짜리 건강만 챙길 수 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 영적으로 생명이 없는 사람들 그래서 영적인 건강을 생각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다르지 않습니까? 거듭나서 생명을 가지고 있는 우리는 영적인 건강을 잘 관리해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 몸의 건강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수고하는 것처럼 우리의 영적인 건강을 지키기 위해 그러한 노력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영적인 건강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가 건강을 지키려고 할 때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것은 먹는 것입니다. 잘 먹는 것이 몸이든 영혼이든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영혼의 건강을 위해 우리가 먹어야 하는 것, 우리 영혼의 양식이 되는 것이 바로 하나님 말씀입니다. 하나님 말씀은 영적인 양식에 비유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4: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베드로는 그의 편지에서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고 명령합니다(벧전2:2). 우리가 먹는 음식이 우리의 몸을 만들고 건강을 지키는 것처럼 영적인 음식인 하나님 말씀이 우리의 영혼을 만들고 건강을 지킵니다.

여러분은 영적으로 건강하십니까? 나의 영적인 건강은 삶의 태도와 사람들과의 관계나 영성과 인격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나의 삶에 얼마나 주님의 성품이 나타나는지, 얼마나 성령의 열매를 맺고 있는지, 말씀에 대한 나의 자세와 순종, 얼마나 주님을 향한 사랑이 나의 삶을 움직이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나의 영적인 건강상태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영적인 양식을 먹는 일을 소홀히 하고 있다면 그 영향이 나타날 것입니다. 육신에 속한 모습이 자주 드러날 수 있고 자신을 점검하고 돌이키는 일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잘못된 생각에 사로잡힐 수 있고 불안과 염려에 빠질 수 있습니다. 영적인 공급이 없으면 결국 바닥이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으로 여러분은 권하고 격려하기를 원합니다. 우리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정말 중요한 영적인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그냥 사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능력을 나타내는 삶을 위해서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되는 영적인 양식, 성경에 대해서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성경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성경이 무엇인지 살펴보면서 우리 영혼의 건강을 지키는 일과 관련지어서 그렇게 우리에게 적용해서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이 말씀으로 도전받아서 성경을 가까이 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보려고 합니다. 성경의 기원과 유익과 목적, 이렇게 세 부분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딤후 3: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학자들은 이 말씀을 성경에 대한 가장 강력한 진술이라고 말합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되었습니다. 감동으로 되었다는 말은 문자적으로 숨을 불어넣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숨을 불어넣으셔서 성경을 기록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모든 성경이 그러합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자신의 뜻을 계시하셨고 그 뜻대로 기록하게 하셔서 사람들에게 전달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 말씀입니다. 성경의 기원은 하나님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로 왔습니다.

베드로후서는 성경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벧후 1:21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

성경은 사람이 만들어낸 책이 아닙니다. 성경은 사람의 생각을 모아둔 책이 아닙니다. 성경은 사람의 바람이나 기대를 반영한 책이 아닙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사람을 위해서 사람을 통해서 기록한 책입니다. 모든 성경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입니다. 성경의 기원이 하나님이라는 사실, 그래서 성경이 하나님 말씀이라는 사실, 그러면 이 사실이 영적인 건강을 지키는 일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나 마트에서 장을 볼 때, 무엇을 확인합니까? 원산지를 확인합니다. 어디서 온 것인지 누가 만든 것인지 따지게 됩니다. 국산이라고 하면 가격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먹는 것은 건강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더 조심하게 됩니다.

그러면 영적인 양식인 성경은 어떠합니까? 성경이 하나님 말씀이기 때문에 성경은 우리 믿음과 우리 인생에 대해서 하나님의 권위를 가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온전히 신뢰함으로 하나님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성경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출처가 하나님입니다. 완전하신 하나님,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 그분의 말씀입니다. 우리 인생에 대해서 아시고 우리 인생을 계획하시고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말씀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인생에 대한 설명서이며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하나님이 어떤 일을 하시는지 하나님에 대해서 알 수 있는 특별한 계시입니다.

성경을 아는 것과 성경을 모르는 것과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성경을 가까이 하는 삶과 그렇지 않은 삶은 다릅니다. 계속해서 하나님 말씀으로 인생을 채우는 것과 다른 것으로 인생을 채우는 것은 절대로 같을 수 없습니다. 물론, 당장은 별 차이가 없을 수 있습니다. 성경을 가까이 한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비슷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한 달, 일 년, 십 년 그렇게 인생의 연수가 쌓일수록 그 결과는 어마어마한 차이로 나타날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은 살아있고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말씀은 그 말씀을 신뢰하고 가까이 하는 사람의 삶을 변화시킵니다. 하나님이 말씀을 통해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우리의 영적인 건강을 지킬 뿐만 아니라 더 가치 있는 삶을 살게 합니다. 성경이 그러한 일을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귀한 선물이기에 우리가 성경의 가치를 알고 성경을 가까이 한다면 그런 놀라운 유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성경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유익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다음으로 우리가 살펴볼 것이 성경의 유익입니다.

딤후 3: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성경은 하나님 말씀이기 때문에 유익합니다. 오늘 본문은 그 유익을 네 가지로 요약합니다. 하나씩 살펴보면, 첫째는 “교훈”입니다. 교훈은 가르침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줍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예수님에 대해서, 성령님에 대해서 가르쳐줍니다. 교회에 대해서, 사람에 대해서, 이 세상에 대해서 가르쳐줍니다. 무엇이 올바른 것인지, 진리가 무엇인지 가르쳐 줍니다. 만약 우리가 성경이 주는 교훈을 알지 못한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어려울 것입니다. 영적으로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성경이 주는 교훈이 필수적인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인 성경은 우리를 교훈합니다. 그래서 유익합니다.

둘째는 “책망”입니다. 책망은 잘못을 깨우치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를 책망해서 잘못을 깨닫도록 합니다.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 우리의 죄나 어리석은 모습을 꾸짖어주시는 겁니다. 사실 책망 받는 일은 기분 좋은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책망은 우리에게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고 유익한 일입니다. 어떠한 잘못도 하지 않는 완벽한 사람에게는 책망이 필요 없겠지만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제가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 모두는 다 책망이 필요한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죄를 범하면서도 그 죄를 깨닫지 못하고 계속 죄 가운데 사는 것은 정말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정말로 가슴 아픈 일입니다. 그런데 만약 책망이 없으면 우리가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말씀인 성경은 우리를 책망합니다. 그래서 유익합니다.

셋째는 “바르게 함”입니다. 바르게 한다는 것은 책망의 다음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회복’이나 ‘개혁’을 의미합니다. 책망이 우리의 잘못을 깨닫게 한다면 바르게 함은 그러한 잘못을 바로잡아 주는 일을 합니다. 만약 책망만 있다면 우리는 죄책감에 빠져 좌절하게 될 것입니다. ‘넌 그게 잘못이야! 넌 그게 문제야! 넌 그걸 고쳐야해! 너 그러면 안 돼!’ 계속 이런 말만 듣는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반발심만 생길 것입니다. 만약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병원에서 문제만 알려주고 치료를 해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사진을 보여주며 ‘여기 문제가 뭔지 보이시죠? 이게 문제입니다.’ 하고 그것으로 끝이라면 어떨까요? 더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뛰어난 의사처럼 우리의 문제를 치료하고 회복시켜 줍니다. 성경은 훌륭한 교사처럼 우리의 잘못된 점을 알려주고 어떻게 고칠 수 있는지 가르쳐주며 고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하나님 말씀인 성경은 우리를 바르게 합니다. 그래서 유익합니다.

넷째는, “의로 교육하기”입니다. 여기 교육이라는 말은 아이를 훈련한다는 뜻입니다. 성경은 우리를 바로잡을 뿐만 아니라 마치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는 것처럼 계속해서 바른 상태에 머물 수 있도록 우리를 훈련합니다. 우리 인생이 어떠합니까? 한번 책망 받고 바로잡았다고 해서 그것으로 끝이 납니까? 우리가 잠깐만 자신을 돌아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반복해서 같은 잘못을 할 때도 있고 또 다른 실수를 범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교육입니다.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가르친 것을 적용하여 훈련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본성은 언제나 하나님의 뜻에 반대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익숙하고 편합니다. 우리가 자신을 훈련하지 않으면 익숙하고 편한 죄의 본성을 따를 것입니다. 그래서 훈련하지 않으면 성장하지 못하고 같은 수준에 머물게 될 것이고 많은 경우에는 더 나빠지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이것을 막아줍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살아가도록 우리를 교육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인 성경은 우리를 의로 교육합니다. 그래서 유익합니다.

사람들은 성경을 종교서적으로 분류합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성경은 어떤 책보다 더 실용적인 책일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그 어떤 책보다 더 많은 실제적인 유익을 줍니다. 성경은 다른 책과 비교할 수 없는 높은 차원의 유익을 주는 책입니다. 우리가 성경의 유익을 제대로 안다면 더욱더 성경을 가까이 할 것입니다. 이 유익을 놓치지 않기 위해 규칙적으로 말씀을 읽고 말씀을 듣고 말씀을 묵상하며 말씀을 공부할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마음에 두고 말씀이 주는 유익을 누리며 내 삶을 말씀으로 가꾸어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영적인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영적으로 건강하려면 계속해서 성경이 주는 유익을 얻어야 하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살펴볼 것은 성경의 목적입니다.

딤후 3: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은 사람에게 성경을 주셔서 성경이 주는 유익을 얻게 하셨습니다. 그 목적이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의 제목으로 생각하면 왜 성경을 주셔서 건강을 허락하실까요? 그 건강으로 무엇을 하라고 하십니까? 그 목적이 무엇입니까?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온전하게 한다’는 말은 일을 하는데 꼭 맞는 사람이 되게 한다는 말입니다. 쉽게 말하면, 하나님이 뜻하신 일을 할 수 있는 성숙한 사람이 되게 한다는 말입니다. 성경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이 뜻하신 모든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합니다. 우리를 성숙하게 빚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격 없는 우리를 예수님의 공로로 조건 없이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셨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사용하시기 위해서 그 모습 그대로 두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하도록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 가십니다. 우리가 선한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성경을 통해서 그 일을 하십니다. 다시 말해, 성경은 모든 선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우리를 준비되게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성경을 주신 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잘 준비되어서 모든 선한 일을 할 수 있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성경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책이 아닙니다. 하나님 말씀은 우리를 행동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우리를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자가 되게 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일에 순종할 수 있도록 합니다. 점점 더 성숙해가며 말과 행동으로 삶으로 말씀을 실천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가까이 할 때 살아있는 하나님 말씀은 우리에게 지적인 만족을 줄 뿐만 아니라 우리 안에 소원을 불러일으킵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거룩한 소명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도록 이끌어 갑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인 양식으로 충만할 때 우리는 그 에너지를 그 기쁨을 그 만족을 그 뜨거움을 감출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선한 일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 말씀에 따라 살게 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헌신하게 됩니다. 자신을 내려놓고 죄를 미워하고 의를 행하며 주님을 위해 수고하게 됩니다.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성경을 주신 목적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가 영적인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며 또한 영적으로 건강할 때 나타나는 결과이기도 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건강할 때 주님의 선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주님의 선한 일을 할 때 건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성경의 기원과 유익과 목적을 살펴봤습니다. 오늘 말씀을 정리하면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 말씀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경을 온전히 믿을 수 있고 그 권위를 인정하며 따를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삶에 적용할 수 있고 진리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또한 성경은 하나님 말씀이기에 우리에게 유익합니다. 성경은 우리가 가야하는 좁은 길을 교훈하여 가르쳐줍니다. 그리고 그 좁은 길에서 벗어났을 때 책망합니다. 그리고 다시 그 좁은 길을 갈 수 있도록 바르게 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그 좁은 길을 갈 수 있도록 교육합니다. 왜 이것이 유익이 될까요? 좁은 길이 참으로 복된 길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길이고 주님께서 먼저 가신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성경은 우리로 하여금 그 좁은 길을 갈 수 있도록 하며 그 가운데 선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성숙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여러분이 성경을 가까이 하지 않아도 살 수 있습니다. 어쩌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살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필요에 의해서 이따금씩 성경을 펼치는 것으로 만족할 수 있고 주일에 듣는 말씀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도 별문제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렇게 사는 것이 익숙하고 당연한 것처럼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그런 삶은 건강할 수 없습니다. 영적인 눈이 어두워서 보지 못하고 영적으로 무뎌져서 느끼지 못할 수 있지만 그렇게 사는 것은 영적으로 병들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계속 그 상태가 지속된다면 점점 더 힘을 잃고 주님이 원하시는 삶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 그 결과에 대해서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도 괜찮을까요? 그래도 문제없다고 할 수 있을까요?

주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삶은 그 정도의 삶이 아닙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그 정도의 삶을 살라고 그 정도면 괜찮다고 내 인생에 부담이 없을 정도로 딱 그 정도의 삶을 살라고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일에 부족함이 없도록 영적인 건강을 지키기 위해 수고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성경을 가까이 함으로 계속해서 유익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성경이 주는 유익을 통해 힘을 얻어서 모든 선한 일에 수고하는 성숙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라가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성경을 가까이 하고 순종하는 것이 영적인 건강을 지키는 일입니다. 그렇게 할 때 성경은 살아있는 하나님 말씀이기에 우리의 영적인 건강을 지켜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