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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제: 그리스도인과 찬양

본 문: 시편 150편 1-6절

설교자: 조 성 훈

 

“할 렐루야 그의 성소에서 하나님의 찬양하며 그의 권능의 궁창에서 그를 찬양할지어다 그의 능하신 행동을 찬양하며 그의 지극히 위대하심을 따라 찬양할지어다 나팔 소리로 찬양하며 비파와 수금으로 찬양할지어다 소고 치며 춤추어 찬양하며 현악과 퉁소로 찬양할지어다 큰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하며 높은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할 지어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

 

어 떤 사람의 신앙의 상태는,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을 들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의 입에서 찬양과 감사가 나오는지 불평과 불만이 나오는지에 따라 그의 신앙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일 년에 한 번도 찬송을 부르지 않는다면 그의 영적 상태를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자신도 모르게 흥얼거리는 노래가 찬송인가요, 유행가인가요?

 

 

찬양에 대한 명령

 

본문 말씀을 통해 우리는 찬양의 대상과 장소, 그리고 찬양의 방법과 그 내용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할렐루야 그의 성소에서 하나님의 찬양하며 그의 권능의 궁창에서 그를 찬양할지어다(1)” 찬양은 하나님의 명령이고 그리스도인의 의무이며 은혜를 받은 자들이 마땅히 드려야 할 예배입니다. 성경의 여러 곳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150:6)” “모든 열방들아 주를 찬양하며 모든 백성들아 저를 찬송하라(롬 15:11)”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즐거워하라 찬송은 정직한 자의 마땅히 할 바로다(시 33:1)” “보좌에서 음성이 나서 가로되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무론대소하고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 하더라(계 19:5)” 찬양은 믿는 자들의 특권입니다.

 

찬양의 도구는 첫째, 우리의 입입니다. “내가 입으로 여호와께 크게 감사하며 무리 중에서 찬송하리니(시 109:30)” 잘 부르든 못 부르든 상관없습니다. 하나님이 들으시는 것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입술의 열매입니다. 엉터리로 작사, 작곡을 해서 부르더라도 그것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라면 훌륭한 찬양입니다.

 

또 한 본문 말씀에는 찬양의 도구로 여러 악기가 등장합니다. “나팔 소리로 찬양하며 비파와 수금으로 찬양할지어다 소고 치며 춤추어 찬양하며 현악과 퉁소로 찬양할지어다” 구약에 보면 현악기, 퉁소, 소고 등 여러 악기들을 사용해 찬양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춤추며 찬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외국의 한 개방적인 교회에 참석했을 때 우리와는 다른 분위기를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커다란 예배당 홀 가운데 강대상이 위치한 구조였는데, 예배가 시작되자 밴드부가 음악을 연주하고 사람들은 저마다 뛰어다니고 춤을 추며 예배를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시편 기자는 춤을 추며 하나님을 경배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우리의 예배는 너무 경직되어 있고 형식적인 것 같습니다. 시편 기자가 말하는 것은 기쁨이 넘쳐 그냥 있을 수 없어 춤을 추며 찬양하는 것입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가져올 때 옷을 벗으면서 춤을 추었던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의 아내가 조롱했을 때 다윗은 내가 하나님 앞에서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마음 속에 있는 즐거움을 표현할 때 우리는 악기나 몸짓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성도들은 그냥 앉아서 예배드리는 일이 없다고 합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도 기분이 좋으면 가만히 있지를 않습니다. 우리 마음 속에 기쁨이 넘칠 때 그것을 몸짓으로 표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궁창과 성소에서 그를 찬양하라

 

“할렐루야 그의 성소에서 하나님의 찬양하며 그의 권능의 궁창에서 그를 찬양할지어다(1)”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예배의 중심지는 성전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교회 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어디서든지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혹시 일주일에 유일하게 찬송하는 곳이 이곳 예배당입니까? 믿는 성도라면 가정에서도 일하면서도 마음속으로부터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찬양이 흘러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항상 기뻐하라…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6-18)” 사도 바울은 매를 맞고도 감옥에서 찬양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의 능하신 행동을 찬양하며 그의 지극히 위대하심을 찬양하라

 

찬양의 내용은 두 가지입니다. “그의 능하신 행동을 찬양하며 그의 지극히 위대하심을 따라 찬양할지어다” 하나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찬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전지하심과 자비하심, 사랑 등 하나님의 속성에 대해서 찬양하는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모든 만물에 대해서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어떠하심에 대해 알 때 하나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 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리실 때에 우리가 꿈꾸는 것 같았도다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시 126:1,2)” 이스라엘을 포로 상태에서 본국으로 돌아오게 하셨을 때 그들이 했던 고백입니다. 우리는 너무나 기쁜 일이 있을 때 자신의 볼을 꼬집어보며 “이것이 꿈인가”하고 말합니다. 그런 일을 만날 때 우리 안에서는 기쁨이 넘쳐나고 입에서는 찬양이 흘러나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다가 나와서 홍해를 건넜을 때 그들은 소고치고 춤추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들이 갈라진 홍해를 건널 때 마치 꿈꾸는 것과 같았으리라 생각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기쁨이 마음 속에 가득 찼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체험하고 나서도 입을 열지 않는다면 그는 사람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눈에 보이고 창과 채찍에 흐르는 피를 보면서도 아무런 감동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위엄을 체험했을 때 감사와 찬양이 넘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때는 예배에 참여하라고 권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그 사랑과 은혜를 안다면 아마 예배시간에 너도나도 참여하고 싶어서 줄을 서야 할 지 모릅니다. 미국에 가서 어떤 조찬 기도회에 참석했다며 만나는 사람마다 자랑하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우리 역시 유명인을 만났다면 그러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체험한 사람이라면, 편지를 쓰면서도 중간 중간 하나님을 찬양했던 사도 바울처럼 복받치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를 찬양하고 경배하며 춤을 추고 악기를 연주하며 찬양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참 다운 기쁨은 몸짓으로 표현하게 되어 있습니다. 때로는 사람의 표정만 봐도 그의 영적인 상태를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주님과의 가까운 교제관계에 있었던 사람은 표정에 감출 수 없는 기쁨이 드러납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의 삶에서 기쁨이 사라지는 이유는, 세상의 유혹과 삶에 대한 염려, 물질에 대한 욕구 등으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지기 때문입니다. 기쁨이 사라지면 그 입에서는 불평과 불만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환경에 대해, 배우자에 대해, 심지어 정부에 대해 불평하게 됩니다. 우리의 참 만족은 세상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즐거움은 주님에게서 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더 나은 환경, 더 많은 물질과 돈에서 기쁨을 찾으려고 하니 문제입니다. 그렇게 되면 점차 기쁨이 사라지고 더불어 하나님에 대한 찬양과 경배도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날마다 꿈꾸는 것과 같아야 정상입니다. 우리는 곧 하나님과 영광스러운 곳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꿈같은 일입니까? 우리는 하늘나라의 기업을 이을 자입니다. 위 엣 것을 바라볼 때 우리의 기쁨은 날마다 꿈꾸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그 때 우리의 입에서는 찬송이 날마다 흘러나오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초점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참 기쁨이 있는 곳을 바라본다면 우리의 입에서는 찬양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결론

 

여 러분이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역사를 보기 전에는, 여러분의 입은 찬양으로 넘치지 않을 것입니다. 구원받은 자,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만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것입니다.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 우리가 그러하도다(요일 3:1)” 여러분의 삶은 어떠합니까? 여러분의 입에는 찬양이 차있습니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고 여러분에게 어떤 사랑을 베푸셨는지를 깊이 묵상하시고, 하나님을 기쁨으로 찬양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