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거짓 바이러스 대응법

본문: 디모데후서 2장 14~19절

설교자: 이병권

 

하나님 말씀은 진리입니다. 그리고 진리인 말씀은 인기가 없습니다. 진리는 잘못을 지적하고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말씀하는데 사람들은 그런 충고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보다 자신의 생각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진리는 계속해서 공격을 받습니다. 진리에 대한 공격은 오래전부터 계속 있었던 일입니다.

그 증거로 바울이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에서 진리를 지키라는 명령과 거짓 교사에 대한 경고와 권면을 반복해서 볼 수 있습니다. 이미 그 때부터 진리에 대한 도전과 거짓 가르침이 많았던 것입니다. 그러한 거짓에 대항하고 진리를 지키기 위한 바울의 조언은 오늘 본문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본문을 가지고 거짓을 대처하는 방법을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특별히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상황과 연결해서 진리에 대한 거짓의 공격을 바이러스로 비유해서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에게 많은 어려움을 주는 것처럼 진리를 떠난 거짓 바이러스도 그러합니다. 우리에게 많은 어려움을 줍니다. 사실, 거짓 바이러스는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훨씬 더 위험하고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옵니다. 왜냐하면 거짓은 단순히 이 땅에서의 삶을 흔드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삶을 뒤흔들고 엉망으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거짓에 대한 영향, 그 결과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듣는 자들을 망하게 한다고 경고하고 있고(14), 어떤 사람들의 믿음을 무너뜨린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18). 그만큼 진리가 아닌 거짓이 주는 피해가 크고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거짓 바이러스를 지혜롭게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나의 건강은 물론이고 우리 모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단지 육체적인 건강이 아니라 영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단지 이 땅에서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이 땅에서의 삶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삶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는 오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바울이 디모데에게 전하는 권면의 말씀을 마음에 담아야 할 것입니다.

거짓 바이러스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세 가지 대응방법을 차례로 살펴보겠습니다. 거짓 바이러스 대응법, 첫 번째는 “증상 파악하기”입니다.

우리에게 먼저 필요한 것은 거짓 바이러스의 증상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증상을 통해 질병의 종류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증상을 알 때, 그에 대응해서 치료할 수 있고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에 걸리면 열이 나고 목이 아프고 기침을 합니다. 경우에 따라 두통이나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그것이 증상입니다. 그러면 거짓 바이러스의 증상은 어떠할까요?

딤후 2:16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리라 그들은 경건하지 아니함에 점점 나아가나니

바울은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리라고 명령하면서 다시 말하면, 진리에 반하는 거짓을 버리라고 명령하면서 그 거짓을 따르는 자들의 특징을 말하고 있습니다. 거짓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증상은 경건하지 아니함에 점점 나아가는 것입니다. 점점 더 경건에서 멀어지고 점점 더 하나님에게서 멀어진다는 것입니다. 거짓은 사람을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이 아닌 엉뚱한 방향으로 이끌어갑니다. 그리고 점점 더 증상은 악화됩니다. 점점 더 심각해지고 점점 더 망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거짓 바이러스에 대응하지 않으면 바이러스에 잡아먹히게 되는 겁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잘못된 가르침에 빠져서 사이비 종교나 이단에 빠져서 인생을 망쳐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들이 처음부터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계속 거짓에 노출되어서 나중에는 헤어 나오지를 못합니다.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상황이 악화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위험한 거짓 바이러스를 더 위험하게 만드는 것은 이러한 증상이 개인적인 차원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딤후 2:17 그들의 말은 악성 종양이 퍼져나감과 같은데 그 중에 후메내오와 빌레도가 있느니라

거짓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 그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점점 더 나빠질 뿐만 아니라 자신이 걸린 바이러스를 전염시킵니다. 본문의 표현대로 하면 악성 종양처럼 퍼져나가는 것입니다. 바이러스를 퍼뜨립니다.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고 피해를 줍니다. 단순히 나만 걸리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까지 망치는 겁니다.

여기 “악성 종양”으로 번역된 단어를 새번역이나 현대인의 성경은 우리에게 더 익숙한 표현으로 ‘암’으로 번역합니다. 악성 종양, 암은 그냥 두면 안 됩니다. 암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도록 몸을 망가뜨립니다. 거짓 바이러스가 하는 일이 그러합니다. 증식합니다. 전염시키는 겁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두 사람 나오는데, 후메내오와 빌레도입니다. 빌레도는 여기서 처음 소개되는 인물이고 후메내오는 디모데전서에서 이미 언급된 사람인데 바울이 징계하여 교회에서 내쫓았던 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교회에 어려움을 주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후메내오와 빌레도는 무의미한 논쟁을 일으키는 자였고 진리에서 벗어난 거짓으로 사람들을 미혹시켰습니다.

이들이 전했던 거짓은 이러합니다.

딤후 2:18 진리에 관하여는 그들이 그릇되었도다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 함으로 어떤 사람들의 믿음을 무너뜨리느니라

후메내오와 빌레도는 육체의 부활을 부인하여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고 합니다. 이들은 영혼은 선하고 반대로 육신은 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유행하던 헬라 철학의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육신이 다시 부활하는 일은 없다고 믿었습니다. 예수님이 오시면 악한 육신은 제외하고 영혼만 부활한다고 가르쳤습니다.

바울은 이들에 대해서 이렇게 결론을 내립니다. “진리에 관하여는 그들이 그릇되었도다” 여기 ‘그릇되다’는 말은 활쏘기에 비유되는데 과녁에서 빗나가다는 뜻입니다. 이들이 가르쳤던 것은 진리에서 벗어난 거짓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거짓을 경계해야 합니다.

요즘은 어디를 가든지 기본적으로 하는 것이 체온을 체크하는 것입니다. 증상이 있는지 파악하고 서로가 조심하는 것입니다. 마치 그런 것처럼 우리도 거짓 바이러스의 증상을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나에게서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점검하는 것은 지혜로운 것입니다. 경건에 대해서 하나님에 대한 태도가 어떠한지 살펴보고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점검하는 것입니다. 거짓은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고 사람들에게 해를 끼칩니다.

우리가 이러한 증상을 제대로 파악할 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만약 증상을 보면서도 바르게 대응하지 않는다면 결국 거짓 바이러스는 믿음을 무너뜨릴 것입니다. 거짓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계속 그 가운데 거하는 사람은 믿음에 있어서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하고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거짓 바이러스 대응법, 두 번째는 “위험 피하기”입니다. 거짓을 대응하기 위한 실제적인 방법입니다.

딤후 2:14 너는 그들로 이 일을 기억하게 하여 말다툼을 하지 말라고 하나님 앞에서 엄히 명하라 이는 유익이 하나도 없고 도리어 듣는 자들을 망하게 함이라

이 말씀을 보면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 말인지 조금 헷갈릴 수 있습니다. 14절을 번역하면서 원문에 없는 “그들”이라는 말을 추가했는데 먼저 살펴봤던 16절에도 “그들”이라고 말하기 때문에 혼동될 수 있습니다. 16절의 그들과 14절의 그들은 다른 대상을 가리킵니다. 16절은 거짓 교사들을 가리키지만 14절은 에베소 교회 성도를 가리킵니다. 16절은 거짓을 따르는 자들이고 14절은 진리를 따르는 자들입니다.

진리를 따르는 자들이 거짓을 대응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은 ‘하지 않는 것’입니다. 본문의 표현대로는 말다툼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말다툼이라는 것은 의미 없는 논쟁이라고 할 수 있는데, 거짓을 따르는 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혹은 그들의 거짓을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하는 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들과 말을 섞으면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까? 무의미한 논쟁이 따라옵니다. 말다툼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애초에 해야 할 일은 피하는 것입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을 무릅쓰는 것이 아니라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리라”(16)고 명령했는데, 여기 버리라는 말의 원래 의미가 ‘피하라’는 뜻입니다. 거짓은 피해야합니다. 거짓 가르침을 전하는 자들을 맞서는 것은 성도가 할 만한 일이 아닙니다.

이렇게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응하기 위해 봉사하는 사람은 어떤 준비를 합니까? 중무장을 합니다. 고글을 착용하고 마스크를 쓰고 방호복을 입고 철저히 준비한 후에 확진자를 대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대비를 하지 않고 그냥 돕겠다고 나서면 어떻게 될까요? 오히려 감염될 수 있는 것입니다. 위험합니다. 그런 위험은 피해야 합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따로 있고 할 수 있는 일이 따로 있습니다. 위험에 대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피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것을 하나님 앞에서 엄히 명하라고 말씀합니다. 단순히 하면 좋겠다고 하는 정도가 아니라 반드시 그러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강하게 명령하라는 것입니다. 거짓 바이러스를 대응하는 방법은 피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첫째로 아무런 유익이 없습니다. “유익이 하나도 없고”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둘째로 “도리어 듣는 자들을 망하게 합니다” 거짓 교사들과 논쟁하는 것은 아무런 유익이 없고 도리어 듣는 자들을 망하게 합니다. 그래서 피해야 합니다.

디도서 3장 10절에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하나님 말씀대로 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것입니다. 위험은 피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지혜입니다. 그래서 바울이 엄히 명하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익이 하나도 없고 도리어 듣는 자들을 망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이단에 속한 사람과 변론한다면 부족함이 있었겠습니까? 누구보다 더 진리를 잘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바울은 거짓에 속한 자들을 설득하며 진리를 가르치는데 탁월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런 바울이 그들과 논쟁을 하지 말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디모데에게 그렇게 소모적인 일을 하지 말라고 명하며 성도들에게도 그렇게 엄히 명령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거짓에 빠져있는 거짓 교사들을 상대하는 일은 끝이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디모데에게 이들에게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우리가 정말로 해야 할 일, 유익한 일은 따로 있습니다. 우리가 정말 집중해야 할 일은 세 번째 대응법입니다. 거짓 바이러스 대응법, 세 번째는 “면역 높이기”입니다.

우리가 거짓 바이러스에 대해서 어느 정도 위험은 피할 수 있지만, 완벽하게 거짓 바이러스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손을 씻고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두고 여러 가지 수단으로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지만 거짓 바이러스는 근본적으로 막을 수 없습니다. 그러려면 우리는 세상을 떠나서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대응법이 이것입니다. 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도록 우리의 면역을 높이는 것입니다. 바이러스가 와도 자체적으로 방어하는 것입니다. 거짓이 와도 어떤 속임과 교묘한 가르침이 있어도 넘어가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대응 방법입니다.

딤후 2:15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는 것, 그 일에 힘씁니다. 최선을 다합니다. 그러면 거짓에 빠지지 않습니다. 바이러스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여기 분별하다는 단어는 문자적으로 ‘똑바로 자르다’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가 여기서만 사용되었기 때문에 의미에 대해서 견해차이가 있습니다. 구약을 헬라어로 번역한 성경에서 이 단어가 목적지에 이르는 곧은길을 낸다는 의미로 사용되었기에 학자들 중에는 ‘올바른 길을 낸다’는 의미로 보기도 합니다.

어찌되었든 바울이 전하는 의미는 분명합니다. 말씀을 정확한 의미대로 자르는 것, 혹은 말씀이 가르치는 옳은 길을 가도록 하는 것, 그렇게 진리의 말씀을 바르게 전하는 자가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입니다.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은 다시 말하면, 영적으로 건강한 성도는, 바이러스에 맞설 수 있는 면역력이 높은 사람은 성경을 가까이 하는 자입니다. 그리고 그 진리의 말씀을 따르는 자입니다. 그 일에 수고하고 열심을 다하는 자입니다. 이것은 거짓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일꾼이 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임의로 해석하고 성경의 가르침을 자기 뜻대로 이해합니다. 말씀은 이러하지만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말씀을 바르게 알기 위해서 말씀을 깨닫기 위해서 수고하지 않습니다.

‘아전인수’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제 논에 물대기’라는 뜻인데 자기에게만 이롭게 되도록 생각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말씀을 가지고 아전인수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기에게 유리하게 말씀을 이렇게 해석했다가 저렇게 해석했다가 말씀을 자기 뜻대로 끼워 맞추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진리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거짓을 따르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나에게 유리하도록 왜곡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 말씀을 나의 생각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에 나의 생각을 맞추고 나의 생각을 바꾸어야 하는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은 말씀에 대해서 아전인수의 태도를 가지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내게 유리한 말씀은 오케이입니다. 좋습니다. 따릅니다. 흔쾌히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나에게 불리한 말씀은 아닙니다. 넘어갑니다. 무시합니다. 모른 척하고 외면합니다. 마음으로 거절하는 겁니다.

면역을 높이기 위해서는 골고루 잘 먹어야 합니다. 편식을 하면 건강에 좋을 수 없습니다. 야채랑 채소도 잘 먹어야 합니다. 듣기 편한 말씀만 먹고 먹기 쉬운 말씀만 먹고 부담 없는 말씀만 먹고 그렇게 내 입맛대로만 먹으면 건강할 수 없습니다. 바이러스에 취약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 거짓 바이러스에 쉽게 넘어갑니다. 그렇게 사는 것은 거짓의 아비인 마귀가 노리는 1차 목표가 되는 것입니다. 우는 사자같이 삼킬 자를 찾는 마귀의 먹이가 되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내 입맛에 맞는 말씀만 받아들이고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말씀은 외면한다면 면역을 높이기 어려울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임의로 말씀을 취사선택할 권한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이기에 우리는 그 진리를 받아들이고 따를 뿐입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있어서 마땅한 것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유익을 위해 왜곡하지 않았습니다. 본래 하나님의 의도하신 대로 바르게 증거 했고 그 말씀대로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삶을 살라고 디모데에게 명령합니다. 부끄러울 것이 없는 자가 되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그러해야 합니다. 그러면 거짓 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거짓 바이러스를 대응하는 방법은 첫째 증상 파악하기, 둘째 위험 피하기, 셋째 면역 높이기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진리를 대하는 모습을 보면 쉽지 않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사람들이 진리에 대해서 갈수록 더 적대적이 되는 것 같습니다. 거짓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진리에 무관심한 사람들, 진리에 속한 것 같지만 사실은 아닌 사람들, 진리를 떠나는 사람들 이런 상황에서 여러 가지 고민이 생기기도 합니다. 안팎으로 벌어지는 다양한 공격 가운데 교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딤후 2:19 그러나 하나님의 견고한 터는 섰으니 인침이 있어 일렀으되 주께서 자기 백성을 아신다 하며 또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불의에서 떠날지어다 하였느니라

하나님의 견고한 터는 안전합니다. 그분이 자신의 피로 사신 교회는 견고합니다. 절대로 무너지지 않습니다. 교회에는 ‘인침’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도장을 찍으셨고 하나님이 보증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아시고 자기 백성을 영원토록 안전하게 지키십니다. 이것이 우리의 소망이고 우리가 안전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그 어떤 바이러스도 두려워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그러니 이 사실을 기억하시고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워말고 나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으로서 주님이 값 주고 사신 교회로서 성령의 인침을 받은 자로서 나의 책임은 불의에서 떠나는 것입니다.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불의에서 떠날지어다나에게 주어진 책임은 내가 누구인지 삶으로 증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당신에게 질문합니다. 당신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입니까? 그러면 불의에서 떠난 삶을 보여주십시오. 당신은 견고한 주님의 교회입니까? 그러면 삶으로 주님을 증거 하십시오. 당신은 성령의 인침을 받은 자입니까? 그러면 성령의 열매를 보여주십시오. 내가 거짓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짜인지 아니면 거짓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진짜인지 나의 삶이 보여줍니다. 당신은 어떤 자입니까? 당신의 삶은 무엇을 증거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