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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제: 영적 건강의 비밀

본 문: 고전 12장 1-12절

설교자: 조 성 훈

 

 

“형 제들아 신령한 것에 대하여는 내가 너희의 알지 못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너희도 알거니와 너희가 이방인으로 있을 때에 말 못하는 우상에게로 끄는 그대로 끌려 갔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역사는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남을 주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어떤이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이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다른이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이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어떤이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이에게는 예언함을, 어떤이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이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이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어 떻게 하면 우리가 영적으로 건강할 수 있을까요? 저는 병원에서 설문조사를 하는 중에 일주일에 몇 번 운동을 하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생각해보니 한 달에 한 번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질문자는 제게 건강하지 않은 몸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건강에 관심이 참 많습니다. 입에는 흰 쌀밥이 맛있지만 건강을 위해 현미와 보리쌀, 잡곡 등을 넣어서 먹습니다. 육체적인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먹는 것’과 ‘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적인 건강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을 먹느냐 하는 것과 운동을 얼마나 하느냐 하는 것에 그 비결이 있습니다.

 

 

거 듭나기 전에는 ‘어떻게 하면 내가 행복하게 살까’에 대해 생각하고 살아가지만, 구원받은 이후에는 ‘어떻게 하면 주님을 기쁘시게 할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믿는 자의 마음에는 성령이 거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신 목적은 그들을 통해 하나님이 세상에 전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특권의식을 가지고 자신들을 거룩하다고 여기며 이방인들을 무시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사(영적재능)를 주신 이유는 이것을 교회에서 활용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로서 얼마나 활동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영적 건강이 좌우될 것입니다. 교회 안에는 직장을 못 구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은 못 먹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 살찐 것이 걱정거리입니다. 먹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봄, 가을로 성경공부를 계속 해왔기 때문에 아마 먹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먹는 만큼 적당한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즉 교회에서 자신의 은사를 잘 활용하지 않는다면 그의 영적 건강에는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은 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영적 재능입니다. 하나님은 가르치는 것, 섬기는 것, 물질적으로 돕는 것, 위로하는 것 등 여러 재능을 성도들에게 주셔서 활용하도록 하셨습니다. 그 은사를 활용할 때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활동도 없이 열매를 맺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몸의 건강을 염려해 건강식품도 먹고 등산을 하거나 운동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영적인 건강을 위해서는 어떤 운동을 하고 계십니까? 한 해 동안 자신의 은사를 활용해서 얼마나 교회를 섬겼는가, 사회와 직장에서 얼마나 영적인 활동을 했느냐에 따라 여러분의 영적 건강이 달라질 것입니다. 운동은 일주일에 5회 이상 30분 이상은 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도 가끔 아내와 산책을 할 때 꼭 그러자고 다짐을 하지만 그것이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물론 그런 제가 건강할 수는 없겠지요.

 

교 회 안의 은사활용에 있어서는 한 명도 예외가 없습니다. 교회 안에서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영적으로 건강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영적인 건강을 위해 많은 공부를 해왔습니다. 생각해보니 문제는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 4:11-12)” 그동안 해온 공부들은 결국 여러분의 은사를 활용하게 하기 위함이었던 것입니다.

 

그 러나 안타깝게도 교회에는 일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우리가 세우고자 하는 성경적인 교회는, 성도 중 한 명도 노는 사람 없이 각자의 은사를 활용하여 일하는 교회입니다. 물론 교회를 가장 편하게 운영하는 방법은 사람을 채용해서 일하게 하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여러분의 영적인 건강을 위해서는 반드시 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운동하지 않는 지체는 몸에 짐이 될 뿐입니다.

 

얼 마 안 있으면 성탄절이 돌아오는데, 만일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시지 않았다면 우리는 어땠을까요? 우리 인간에게는 아무 소망이 없었을 것입니다. 영원히 멸망하는 것 밖에 우리의 운명을 달리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런 우리를 구원하셔서 교회를 세우시고 그 교회를 통해 사람들을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셨는가 만을 생각하며 특권의식에 사로잡혀 살아서는 안 됩니다. 교 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로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참다운 사랑을 전할 의무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 계획, 지옥에 대한 경고 등을 전하기 위해 교회를 세상에 두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은사를 활용하지 않고 교회에서 일하지 않는다면 지체는 죽어가고 교회는 그 목적을 상실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은사를 활용해 교회를 섬길 때 교회는 살아나게 되고, 세상이 그런 교회를 볼 때 “너희 중에 그리스도가 계시다”, “진정한 진리를 가지고 있다”, “어떻게 구원받을 수 있는가”를 묻게 될 것입니다.

 

가 정에서나 사회에서나 영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주위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입니까, 영향을 받는 사람입니까? 과거에 믿는 사람은 천하에 퍼지는 염병과 같다고 했지만 오늘날은 그렇지 않습니다. 교회에 주어진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그리스도의 온전한 교회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각자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에 힘쓰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끔 텔레비전을 보면 자신의 재산을 어려운 사람을 위해 선뜻 내놓는 사람들을 봅니다. 안 믿는 사람이라도 그런 선행을 합니다.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인데 그런 일을 나몰라라 하고 있지 않은지요. 가정과 사회에서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영적 은사를 활용할 때 우리는 세상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수년간 우리는 먹기만 했습니다. 이제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돕는 것이든, 구제하는 것이든, 가르치는 것이든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롬 12:5-8). 작은 것이라도 은사에 따라 여러분의 일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영적 건강의 비밀입니다.

 

교 회 안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몇 가지 동기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 때문에 하기도 하고, 부득불 할 일이라고 생각해서 마지못해 하는 경우도 있으며, 그 일로 인해 하늘의 상급을 기대하고 하기도 하고, 하지 않으면 내게 화가 있다고 생각하며 합니다. 어떤 이유이든지 일을 하기만 하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주일을 채 못 기다릴 정도로 기쁜 마음으로 말씀을 준비할 때도 있고, 누가 이 일을 대신해줬으면 하고 바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는 이 일을 통해서 내 영혼이 건강해지고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교회나 가정에서 영적 은사를 활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영적으로 건강할 수가 없습니다. 먹기만 하고 일을 하지 않는 사람, 실업자가 많은 교회는 절대 건강한 교회가 될 수 없습니다.

 

 

결론

 

여 러분의 영적 건강은 여러분이 자신의 은사를 얼마나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절대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마시고,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은사를 활용할 때 알아주고 칭찬해줄 사람은 없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오직 주님만이 아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늘 지켜보고 계실 것입니다. 주님이 알고 주님이 보상해주시며 “잘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칭찬하실 것입니다. 부디 자신의 영적 은사를 활용함으로 여러분의 영적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